20190630 주일
사도행전 7:54-60, 요일 3:20
우리 마음보다 크신 하나님
행 7:54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그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7:55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①하늘을 우러러 ②주목하여 ③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7:56 ④말하되 ⑤보라 ⑥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대
7:57 그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제히 그에게 달려들어
7:58 성 밖으로 내치고 돌로 칠새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 앞에 두니라
7:59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7: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요일 3:20 이는 우리 마음이 혹 우리를 책망할 일이 있어도 하나님은 우리 마음보다 크시고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이라
들어가는 말
우리는 지난 주일에 우리가 사는 일, 곧 오늘 우리에게 주신 이 생명 자체가 사명이고 직분인 것에 대해 말씀을 나누었다. 교회는 질서가 있고 우리 삶은 우선순위가 있다. 교회의 부흥과 구제로 인해 원망이 일었다(행 6:1). 말씀을 제쳐놓고 접대하고 구제하는 것이 옳지 않다(2). 사도들은 직분을 세워 그 사역의 정도를 구분하였다(3). 그리고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모든 직분의 기본이 된다(4). 이어서 우리는 직분 맡은 자의 의무와 도리에 대해 살펴보았다.
1) 직분 맡은 자의 도리: 하나님의 기쁨으로 충만하게 되는 것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①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롬 12:15-16).” 이는 “②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③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④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⑤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빌 2:2-4).”
2) 직분 맡은 자의 의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①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②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히 13:15-16).”
3) 직분의 목적: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세워가는 것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 4:11-12).”
4) 직분 맡은 자의 실천: 하나님께 충성하는 것
“이와 같이 집사들도 ①정중하고 ②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③술에 인박히지 아니하고 ④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⑤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맡게 할 것이요 여자들도 이와 같이 ⑥정숙하고 모함하지 아니하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지니라(딤전 3:8-11).” 곧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계 2:10
5) 직분에 따른 우선순위: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참예하는 것
“우리는 ※오로지 ①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하니(행 6:4).” 곧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②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골 1:24).”
6) 직분 맡은 자에게 공급되는 은혜: 하나님의 말씀
“그가 ①그의 말씀을 보내어 그들을 ⒜고치시고 위험한 지경에서 ⒝건지시는도다(시 107:20).” 이는 “그의 말씀을 보내사 그것들을 ⒞녹이시고 ⒟바람을 불게 하신즉 ⒠물이 흐르는도다(147:18).” 이에 “이와 같이 ②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행 19:20).”
7) 직분 맡은 자의 마음: 우리의 마음보다 하나님이 크시다
“자녀들아 ①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이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고 또 ⒝우리 마음을 주 앞에서 굳세게 하리니 이는 우리 마음이 혹 우리를 책망할 일이 있어도 ②하나님은 우리 마음보다 크시고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이라(요일 3:18-20).”
※ 성령 충만: 우리 마음보다 크신 하나님
오늘은 초대교회 집사로 직분을 받은 스데반의 설교와 기도를 통해 결국 하나님은 우리 마음보다 크심을 확인할 수 있다. 저는 무슨 용기로 죽기까지 말씀을 전하고, 심지어 자신을 죽이는 이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일까?
첫째, 말하되, 보라: 저는 성령이 충만하였다.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①하늘을 우러러 ②주목하여 ③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④말하되 ⑤보라 ⑥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55-56).”
1) 성령이 충만한 자는 여호와를 의지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의지하여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시 115:11).”
2)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잠 29:25).”
3) 필경 두려워할 것을 두려워할 줄 아는 지혜를 주신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마 10:28).”
4) 하나님의 도우심을 확신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히 13:6).”
5) 자신을 위해 살지 않는다.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롬 14:7-8).”
둘째,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성령 충만한 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그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제히 그에게 달려들어 성 밖으로 내치고 돌로 칠새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 앞에 두니라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57-59).”
1) 듣든지 아니 듣는지 주의 말씀을 전하는 삶으로 산다.
“인자야 너는 비록 가시와 찔레와 함께 있으며 전갈 가운데에 거주할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들의 말을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그들은 패역한 족속이라도 그 말을 두려워하지 말며 그 얼굴을 무서워하지 말지어다 그들은 심히 패역한 자라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너는 내 말로 고할지어다(겔 2:6-7).”
2) 묵묵히 주신 바 자신의 직분과 사명을 완주한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3) 육신의 장막은 일시적인 것을 알고 크게 연연해하지 않는다.
“내가 이 장막에 있을 동안에 너희를 일깨워 생각나게 함이 옳은 줄로 여기노니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지시하신 것 같이 나도 나의 장막을 벗어날 것이 임박한 줄을 앎이라(벧후 1:13-14).”
4) 신령한 은혜: 일용할 양식으로 산다.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고후 9:10).” 곧 “수고하는 농부가 곡식을 먼저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내가 말하는 것을 생각해 보라 주께서 범사에 네게 총명을 주시리라(딤후 2:6-7).”
5) 생명의 면류관을 바라고 나아간다.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계 2:10).”
6) 우리는 엄연한 하나님의 종이지 도구가 아니다.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의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입은 줄을 알았더라(삼상 3:19-20).”
셋째, 중보기도: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60).”
1) 중보기도는 자기연민이 아니라 신령한 확신이다.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욥 1:21-22).” 곧 “그가 나를 죽이시리니 내가 희망이 없노라 그러나 그의 앞에서 내 행위를 아뢰리라(13:15).”
2) 중보기도는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를 준행한다.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단 3:17-18).” 이는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단 6:10).”
3) 성령 충만한 자는 그의 죽음에도 소망이 있다.
“악인은 그의 환난에 엎드러져도 의인은 그의 죽음에도 소망이 있느니라(잠 14:32).” 곧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참으로 우리가 여기 있어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노라(고후 5:1-2).” 이는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요 7:38).”
4) 성령 충만한 자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다.
“우리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살전 4:14).” 그러므로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기록하라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계 14:13).”
나오는 말
우리의 바라는 소원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일하시는 것이다. 우리의 기도란 ‘성령이 하시는 일’이다. 단지 자기 소원을 비는 게 아니다. 모든 사건과 상황 뒤에는 하나님이 계신다. 말씀 앞에 서면 저마다 마음에 찔린다. ‘어찌할꼬?’ 이에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행 2:37-38).” 이 길밖에 없다. 그런데 누구는 마음에 찔려 이를 갊이다(7:54). 수치와 모욕을 느끼는 것이다. 앙갚음을 모의한다.
누구나 하나님의 종이든가 도구다. 하나님의 자녀이든가 사탄의 자녀다. ‘이 일을 어찌할꼬?’ 하여 우리가 주의 이름을 부를 때 하나님은 모든 상황을 동원하신다.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행 2:39).” 이에 “에워싸인 가운데에 앉은 자여 네 짐 꾸러미를 이 땅에서 꾸리라(렘 10:17).” 곧 이 땅에서 어쩔 수 없는 운명은 없다. 자신들의 선택에 따른 결과다.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란 ‘직분을 맡은 자’로 사는 것이다. 하나님은 개를 훈련하시듯 우리를 연단하지 않으신다. 그래서 오래 참고 또 기다리신다.
그런데 “악인은 이를 보고 한탄하여 이를 갈면서 소멸되리니 악인들의 욕망은 사라지리로다(시 112:10).” 저들은 들을 귀가 없다. 볼 수 있는 눈이 없다. 그 생이 도구일 뿐이다.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잠 29:1).” 마음에 찔려 ‘어찌할꼬?’ 하다가 누구는 주 앞에 나오고 누구는 세상으로 돌아간다. 우리의 직분은 사는 일이다. 살아서 ‘성령 충만 자’로 나의 회의와 갈등과 좌절과 신음과 원망과 괴로워하는 마음과 싸우며 주신 날들 가운데서 승리한다. 분명한 건, 하나님이 우리 마음보다 크시다. 우리가 주의 이름을 부를 때 전우주적인 사건과 상황과 모든 우연과 필연이 동원되어,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신다.
“이는 우리 마음이 혹 우리를 책망할 일이 있어도 하나님은 우리 마음보다 크시고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이라(요일 3:20).”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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