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원고] 350

시편 28편 / 영원한 인도하심: 감사

20200830 주일 시편 28편 영원한 인도하심: 감사 들어가는 말 믿음이 양분되어 극단적으로 흐르는 게 피부로 느껴진다. 일련의 사태를 두고 누구는 이쪽, 누구는 저쪽에 선다. 그리고 ‘너는 어느 쪽이냐?’ 묻는다. 성경은 이를 엄히 일러, “우리가 헛되이 도움을 바라므로 우리의 눈이 상함이여 우리를 구원하지 못할 나라를 바라보고 바라보았도다(애 4:17).” 부산샘터교회 안중덕 목사가 쓴 글을 읽고 공감하여, 이를 좀 더 성경적인 근거로 되새겨보았다. ‘마스크를 쓰라’는 것은 당분간 입을 다물고, 막말을 금하며, 남에 대해 헐뜯고 증오하는 것을 멈추라는 것이다. “만일 네가 미련하여 스스로 높은 체하였거나 혹 악한 일을 도모하였거든 네 손으로 입을 막으라(잠 30:32).” 또한 ‘손을 자주 씻으라..

[설교원고] 2020.08.28

시편 27:4-7 / 내가 바라는 한 가지 일

20200823 주일 시편 27:4-7 내가 바라는 한 가지 일 들어가는 말 말세의 징조다. ‘난리와 난리, 소문과 소문’이 끝이 없다. 오늘 날 우리 사회의 모습을, 예수님의 말씀으로 주목해보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마 24:4-5).” 오늘 날에도 보면 너무 하다 싶을 정도로 거짓 목사와 별의 별 주장들이 난무하다. 이처럼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6).” 곧 일련의 현상은 괜한 게 아니다.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은 재난..

[설교원고] 2020.08.21

시편 26편 / 여호와여 나를 판단하소서

20200809 주일 시편 26편 여호와여 나를 판단하소서 26:1 내가 나의 완전함에 행하였사오며 흔들리지 아니하고 여호와를 의지하였사오니 여호와여 나를 판단하소서 26:2 여호와여 나를 살피시고 시험하사 내 뜻과 내 양심을 단련하소서 들어가는 말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딤후 1:8-9).” 모두의 하나님이시지만 개인의 하나님이시다. 개인의 체험을 일반화시켜서는 안 된다. 이를 말씀보다 우선해서도 안 된다. 간혹 ..

[설교원고] 2020.08.06

시편 25편 / 나의 영혼이 주를 우러러보나이다

20200802 주일 시편 25편 나의 영혼이 주를 우러러보나이다 25:1 여호와여 나의 영혼이 주를 우러러보나이다 25:2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의지하였사오니 나를 부끄럽지 않게 하시고 나의 원수들이 나를 이겨 개가를 부르지 못하게 하소서 25:3 주를 바라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려니와 까닭 없이 속이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리이다 들어가는 말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판에 쓴 것이라(고후 3:3).” 오늘 우리의 이야기는 모두 하나님의 이야기를 내포한다. 가령 성만찬 때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심으로 우리는 예수의 살과 피에 동참하는 일이다. “이르시되 이것..

[설교원고] 2020.07.31

시편 24:1-4 / 주를 경외하는 자

20200726 주일 시편 24:1-4 주를 경외하는 자 들어가는 말 오늘 본문에 앞서 언급하고 싶은 말씀은, 존 번연의 (기독교문사)과 (지평서원)를 읽으면서 얻은 교훈들 가운데 더하여 주신 은혜 때문이다. 곧 우리 하나님의 사랑의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에 대하여, 세상이 아무리 어떠하다 해도 그분의 사랑은 더 넓고, 더 길고, 더 높고, 더 깊으신 만유의 주재시다. 이를 믿고 경외함이 우리의 본이다. 측량할 길 없는 ‘하나님의 네 가지 사랑’의 범주는 오늘 말씀을 더욱 강하게 붙들게 하신다. 1.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네 가지 사랑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

[설교원고] 2020.07.25

시편 23편 /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20200712 주일 시편 23편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들어가는 말 오늘 본문은 기독교인이라면 가장 사랑하고 암송하는 성경이다. 그만큼 공감이 크고 위로가 많다. 오늘은 거두절미하고 본문으로 바로 들어가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1).” 정말 그러한가? 내게 정말 하나님은 나의 목자시니까 부족한 게 없는가? 만족하고 감사한가?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요 10:14-15).” 날 위해 죽기까지 하신 목자시다. 가짜도 있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

[설교원고] 2020.07.10

시편 22편 / 산다는 것과 죽는다는 것에 대하여

20200705 주일 시편 22편 산다는 것과 죽는다는 것에 대하여 들어가는 말 사는 일이 지옥 같을 때도 있다. 우리 삶은 영구적이지 못하다. “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므로 장차 올 것을 찾나니(히 13:14).” 재세례파니 안식교니 하는 데서는 죽음으로 비로소 우리 영혼이 평안히 잔다고도 한다. 그렇듯 이 땅의 삶은 고되다.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또는 감사하자(12:28).” 말씀은 우리에게 ‘흔들리지 않는 나라’ 곧 ‘영구한 도성’이 있음을 약속한다. 지금은 비록 거류민과 나그네 같이 살지만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설교원고] 2020.07.03

시편 21편 / 승리하는 삶

20200628 주일 시편 21편 승리하는 삶 들어가는 말 우리의 삶은 ‘승리하는 삶’이어야 한다. 자신을 다스리고 남을 위하여, 주의 살아계심의 증거가 되는 날들이어야 한다. 이는 마치 “땅이 싹을 내며 동산이 거기 뿌린 것을 움돋게 함 같이 주 여호와께서 공의와 찬송을 모든 나라 앞에 솟아나게 하시리라(사 61:11).” 하는 말씀과 같다. 그런데 그게 어디 쉬운가? 머리로는 알겠는데 가슴이 따라주지를 않고, 가슴으로도 뜨거워졌는데 현실에서는 멀기만 하니! 그래서 우리에게는 더욱 말씀이 필요하다. “여호와여 그러하여도 나는 주께 의지하고 말하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였나이다(시 31:14).” 내 비록 연약하고 보잘것없으나, 또한 세상이 아무리 어떠하다 해도, “너희 모든 성도들아 여호와를 사랑하..

[설교원고] 2020.06.25

시편 20편 / 환난 날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20200614 주일 시편 20편 환난 날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들어가는 말 하루 앞일을 누가 알겠나. 또한 저마다 가지고 있는 그 속을 누가 알겠나.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고전 2:11).” 누누이 강조하지만 하나님의 관심은 오로지 우리 영혼이다. 육은 영혼을 담는 임시적인 장막일 뿐이다. 육신을 입고 사는 동안 우리는 육의 지배를 받을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하여 염려는 멈출 줄 모른다. 이는 믿음이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다. 염려 없이 사는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성경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

[설교원고] 2020.06.12

시편 19편 / 하나님의 영광

20200607 주일 시편 19편 하나님의 영광 들어가는 말 우리는 인생을 살며 저마다의 영광을 추구한다. 누구는 돈의 영광을, 누구는 출세와 성공의 영광을, 누구는 권세와 권력의 영광을, 누구는 신념과 자기 확신의 영광을 위해 산다. 그러나 성경은 이를 일컬어,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요일 2:16).” 곧 저마다의 자부심이 영광이다. 뿌듯하고 보람되고 자랑하고 내세우고 싶은 것이다. 이를 저마다의 꿈과 목표로 삼고 산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의 영광은 무엇인가? 그리스도인이라면서 과연 무엇으로 우리는 우리 인생의 영광으로 삼고 있을까? 공부를 하는 이유와 목적은? 돈을 벌고 건강을 유지하고 어떤..

[설교원고] 2020.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