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 1:27-28
여호와께서는 의로우사 악인들의 줄을 끊으셨도다 무릇 시온을 미워하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여 물러갈지어다
시 129:4-5
‘시작의 책’ 창세기를 읽는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 하는 선포로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겼다. 성경을 여는 첫 선언이고, 이를 인정하는 데는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 받은 자들 가운데 생령이 된 사람만이 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 1:27-28).”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셨다. 이로써 우리의 지상명령은 살면서 사는 데 따른 그 삶의 주축이 된다. 여기서 분명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2:7).” 하여 본래 사람은 생령이었다. 이에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18).” 그렇게 처음 가정이 이루어졌다. 하여 우린 이를 찬송한다.
여호와여 주께서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그들을 다 지으셨으니
주께서 지으신 것들이 땅에 가득하니이다
(시 104:24).
또한 “과연 내 손이 땅의 기초를 정하였고 내 오른손이 하늘을 폈나니 내가 그들을 부르면 그것들이 일제히 서느니라(사 48:13).” 하시며 하나님의 전능하심은 성경으로 증거 된다. 그런 우리들의 생령이 어찌하여 타락하게 되었을까? 이에 따른 단서는,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창 1: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었다. 이는 앞서 지음 받았을 천사들 가운데 타락한 영들이 하나님의 천상에서 쫓겨났고, 저들로 인하여 그로 인하여 ‘혼돈, 공허, 흑암의 깊음’이 땅을 두르고 있었으나 하나님의 영이 그 위로 운행하고 계셨다. 그 또한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주관되고 있던 것이다. ‘그 흙’으로 동물과 사람을 지으셨고 사람은 ‘그 코에 생기를 불어 생령이 되게 하셨다.’
“기록된 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롬 4:17).”
하여 인간의 ‘타락’은 필연적인 것으로 자신의 ‘부끄러움’을 알 때에 주를 인정하게 된다.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엡 2:1).” 허물과 죄로 죽었던, 혼돈과 공허와 흑암의 깊음 속에 있을 때,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2).” 이를 타개하고 주어진 사명을 바로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부끄러움’이 우리로 주의 이름을 부르게 한다.
나는 할 수 없으나 나로 하게 하시는 이를 따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103:2-5).
이를 위하여,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여호와께서는 인자하심과
풍성한 속량이 있음이라
그가 이스라엘을 그의 모든 죄악에서
속량하시리로다
(130:7-8).
하여,
“이러므로 그들은 아침 구름 같으며 쉬 사라지는 이슬 같으며 타작 마당에서 광풍에 날리는 쭉정이 같으며 굴뚝에서 나가는 연기 같으리라(호 13:3).” 주가 아니시면, 우리로서 아무 것도 아닌 것을 알 때에 우린 우리의 부끄러움으로 주의 이름을 부른다. 그렇듯 우리의 근원적인 문제를 하나님은 다 아신다. 창조하신 이로서,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사 65:17).”
그에 따라, “보라 산들을 지으며 바람을 창조하며 자기 뜻을 사람에게 보이며 아침을 어둡게 하며 땅의 높은 데를 밟는 이는 그의 이름이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니라(암 4:13).”
곧,
오직 우리 하나님은
하늘에 계셔서 원하시는 모든 것을
행하셨나이다
(115:3).
이를 인정하는 데서,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마 19:26).” 이에 우리에게 주신 것이 남자와 여자로 한 가정을 이뤄 ‘서로를 돕는 자’로 삼으셨다. 그리하여 우리의 품성은 ‘나 대신 하나님의 너’로 사람이 되게 하셨다. 이로써 우리는 하나님을 담는 그릇이고, 저가 거하시는 성전이며, 그의 장소이다. 하여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엡 1:23).”
이에 우리가 다른 사람과 구별됨은 그리하여 생령을 회복하였거나 여전히 생령을 잃은 채 살아가거나 둘 중 하나이다. 그리하여 오늘 창세기는 모든 창조 된 것들은 처음과 끝이 있고, 그 처음과 끝의 나중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음을 알게 한다. 이를 시편은 여러 곳에서 자주 찬송하였다.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
하늘이 주의 것이요 땅도 주의 것이라
세계와 그 중에 충만한 것을
주께서 건설하셨나이다
남북을 주께서 창조하셨으니
다볼과 헤르몬이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나이다
(24:1, 89:11-12).
주의 이름 곧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출 3:14).” 곧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하신 데서 모든 ‘처음과 끝’의 나중을 주관하시는 이를 알리신다. “아이들아 지금은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오리라는 말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요일 2:18).”
그러므로 이때에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마지막 때에 자기의 경건하지 않은 정욕대로 행하며 조롱하는 자들이 있으리라 하였나니 이 사람들은 분열을 일으키는 자며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이 없는 자니라(유 1:18-19).” 우린 더욱 주의 창조와 그 목적을 알게 되면서 주 앞에 더욱 온전하기를 간구한다.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롬 11:36).”
하여 오늘도 우리가 준비하는 것은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전 12:1-2).” 이를 위하여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보호하신 바 되어 경건하지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벧후 3:7).”
오늘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책’을 펼치면서 계시록을 염두에 두고 읽고 있다. 오늘 이 한 장에 담긴 하나님의 천지창조는 그 역사와 뜻을 다하는 동안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알게 한다. 하여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 17:17).” 하면서 나는 주님의 기도 앞에 아멘, 한다.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14:1).
이에 “자기의 계획을 여호와께 깊이 숨기려 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의 일을 어두운 데에서 행하며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보랴 누가 우리를 알랴 하니 너희의 패역함이 심하도다 토기장이를 어찌 진흙 같이 여기겠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어찌 자기를 지은 이에게 대하여 이르기를 그가 나를 짓지 아니하였다 하겠으며 빚음을 받은 물건이 자기를 빚은 이에게 대하여 이르기를 그가 총명이 없다 하겠느냐(사 29:15-16).”
나의 계획, 그 허탄한 생각을 좇아 살려고 할 때 그곳이 어둠이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창 1:3).” 이는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요 1:4).” 그러나 죄로 어두워진 때에는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5).” 그러하였던 나여서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롬 1:28-29).”
이어지는 나의 속됨이 참으로 지독하다. 그러할 때에,
주의 영을 보내어 그들을 창조하사
지면을 새롭게 하시나이다
(104:30).
하여 오늘도 이처럼 말씀으로 다시 한 날을 시작하게 하신다. 그렇게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그 성령을 풍성히 부어 주사 우리로 그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딛 3:5-7).” 이를 인정하는 데서 나로 하여금 생령이 되게 하셨음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으로,
“모든 것을 품위 있게 하고 질서 있게 하라(고전 14:40).”
우리 또한 한 날의 삶이 즉흥적이거나 일시적인 것으로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분명히 “누가 손바닥으로 바닷물을 헤아렸으며 뼘으로 하늘을 쟀으며 땅의 티끌을 되에 담아 보았으며 접시 저울로 산들을, 막대 저울로 언덕들을 달아 보았으랴(사 40:12).” 나이가 들고 사는 날 동안 우리는 이제 주의 전능하심 앞에 무릎을 꿇는다. 한데도 “너희가 알지 못하였느냐 너희가 듣지 못하였느냐 태초부터 너희에게 전하지 아니하였느냐 땅의 기초가 창조될 때부터 너희가 깨닫지 못하였느냐(21).” 늘 사는 날이 같은 줄 알고, 아직도 여러 날이 남은 줄 알아 태만할 때에,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주께서는 수효대로 만상을 이끌어 내시고 그들의 모든 이름을 부르시나니 그의 권세가 크고 그의 능력이 강하므로 하나도 빠짐이 없느니라(26).”
오늘 말씀에서 나는 새삼 나를 이미 예정하시고 택정하사 그리 지으신 데 따른 이유와 목적을 생각한다. 어느 가까운 때에 이르러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나의 날이 끝나고 주 앞에 서게 될 것이다. 그때에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하실 수 있기를. 나로 더러는 괴롭게 하는 날에,
여호와께서는 의로우사
악인들의 줄을 끊으셨도다
무릇 시온을 미워하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여 물러갈지어다
(129:4-5).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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