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글]

그의 이름을 찬양하라

전봉석 2024. 7. 28. 02:29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 이 세대에서 네가 내 앞에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니라

창 7:1

 

여호와의 집 우리 여호와의 성전 곧 우리 하나님의 성전 뜰에 서 있는 너희여 여호와를 찬송하라 여호와는 선하시며 그의 이름이 아름다우니 그의 이름을 찬양하라

시 135:2-3

 

 

노아는 은혜를 입었고 그로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받았다. 은혜를 입고 의롭다 하심을 받을 때 하나님의 명령을 따를 수 있다.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 이 세대에서 네가 내 앞에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니라(창 7:1).” 이에 노아는 겸손히 순종하였다. “노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5).” 그러므로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사 55:3).”

 

우리가 살아서 아직 복이 있다 하심은,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7).” 결국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8-9).” 이사야의 증거는 이를 거절하고 멸망으로 달려가는 자들이 있어서이다.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 그 종들을 보내어 그 청한 사람들을 혼인 잔치에 오라 하였더니 오기를 싫어하거늘…(마 22:2-3).”

 

오늘을 살면서 노아의 때도 어떠하였을지 알 것 같다. 세상이 너무 좋다. 그럴듯한 게 많다. 그리하여 오늘 시편에서 이르기를,

 

열국의 우상은 은금이요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이라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그들의 입에는 아무 호흡도 없나니

그것을 만든 자와 그것을 의지하는 자가

다 그것과 같으리로다

(시 135:15-18).

 

자신이 만들고 그와 같이 되어 보지도 듣지도 못하고 사는 이들이 가득하다. 이에 우리가 여기서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길은 예수뿐이시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이와 같은 말씀은 그 증거가 뚜렷하여,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 5:18).”

 

이에 예수님은 오늘 말씀을 들어,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마 24:38-39).” 일련의 사태나 상황을 보면서 또는 이와 같은 현상에서 점입가경이란 말처럼 가만히 볼수록 그 하는 짓들이 가관이다.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을 몰라서,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롬 1:21-23).”

 

우리는 그렇게 스스로의 우상을 들고 애지중지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가치 있게 여기고 사는 것이 실상은 허상이고 헛된 것임을 누가 나서서 알려준다 해도….

 

“땅의 모든 끝이여 내게로 돌이켜 구원을 받으라 나는 하나님이라 다른 이가 없느니라(사 45:22).”

 

자신들이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려하여서 그런 가운데서도 부끄러운 줄을 모른다. 하여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요 3:17-18).” 아무리 죽은 자가 다시 살아와도, 하나님이 사람으로 이 땅에 오신다 해도 듣지 않고 보지 않는 데는 달라질 것이 없다.

 

그런 가운데 ‘한 사람의 의가 많은 사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입게 한다.’ 오늘 본문은 그런 가운데서도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랐고 순종하여서 구원의 방주를 지었고 이에 그와 그의 온 집이 방주로 들어갔다. 결국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를 준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복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이라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벧전 3:20).” 그러는 동안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들고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결국,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로다(사 53:1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5:21).”

 

이는 우리가 어쩔 수 없는 것으로,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롬 5:18).”

 

그러므로 믿음이 아니면 구원도 없다.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히 11:7).” 모두가 괜찮다고 하면서 아무렇지 않고 살고 있을 때 혼자서 말씀을 따라 순종하며 묵묵히 주의 명령에 순종한다는 것은 우리 의지의 문제가 아니었다.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합 2:4).”

 

이에 “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행 13:39).” 이 사람,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말씀이신 예수를 믿음으로,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롬 1:17).”

 

이에,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5:1).”

 

하심을 따라,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10:9).”

 

결국 이 믿음은 은혜로써 세상이 아무리 어떠하다 해도,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창 6:8).” 이로 인하여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 이 세대에서 네가 내 앞에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니라(7:1).” 그러므로,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시 103:8).

 

이에,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 6:2).”

 

잠결에 눈을 뜨고 교회로 왔는데 새벽 한 시가 조금 넘었다.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하시는 말씀으로 나는 지금 이 시간을 귀히 삼는다. 그럴 수 있는 건강과 의지와 순종을 주셔서 감사하다. 늦도록 집안 일을 정리하던 아내가 벌써 가? 하고 놀라서 시간을 보는데도 나는 시간을 개의치 않고 교회로 왔다. 주의 말씀 앞에 나를 앉힘으로,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하시리라(롬 2:6-8).”

 

이처럼 행할 수 있게 하시는 게 복이고 은혜이다.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하게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이 풍성함을 멸시하느냐(롬 2:4).” 돌이켜 회개하게 하심도, 주의 인자하심으로 주 앞에 나아오게 하심도 모두가 주의 인도하심으로 온전하였다.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3:25-26).”

 

그러므로 오늘도 주 앞에 올라와 안도한다. 말씀 앞에 나를 앉힘으로 주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본다. 더러는 이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벧후 3:9).” 그리하여 오늘도 참고 또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노아와 같이 묵묵히 또는 무던하게 구원의 방주를 짓는 것이다. 이처럼 날마다 ‘자신을 쳐 복종하게 하는 일’은,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롬 6:12-13).”

 

그래서도 바울은 그러하였구나.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고전 9:27).” 저가 두려워하였던 것은 자신의 의지이겠다. 은혜가 아니면 누구도 이를 자기 의지로 굳건하게 지킬 수가 없는 것이어서,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고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히 12:4-5).”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벧전 2:11).”

 

하여 오늘, “노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창 7:5).” 그렇게 하여 “무릇 생명의 기운이 있는 육체가 둘씩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로 들어갔으니 들어간 것들은 모든 것의 암수라 하나님이 그에게 명하신 대로 들어가매 여호와께서 그를 들여보내고 문을 닫으시니라(15-16).”

 

할렐루야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하라

여호와의 종들아 찬송하라

여호와의 집

우리 여호와의 성전 곧

우리 하나님의 성전 뜰에 서 있는 너희여

여호와를 찬송하라

여호와는 선하시며 그의 이름이 아름다우니

그의 이름을 찬양하라

(135:1-3).

 

이에,

 

여호와여

주의 이름이 영원하시니이다

여호와여

주를 기념함이 대대에 이르리이다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판단하시며

그의 종들로 말미암아

위로를 받으시리로다

(13-14).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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