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11 주일
요한일서 5:1-12
하나님의 증거
5:1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니 또한 낳으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자를 사랑하느니라
5:2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킬 때에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는 줄을 아느니라
5:3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5:4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5:5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
5:6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이시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증언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5:7 증언하는 이가 셋이니
5:8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은 합하여 하나이니라
5:9 만일 우리가 사람들의 증언을 받을진대 하나님의 증거는 더욱 크도다 하나님의 증거는 이것이니 그의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것이니라
5:10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자기 안에 증거가 있고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나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증거를 믿지 아니하였음이라
5:11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5:12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들어가는 말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요일 4:19).” 하신 말씀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들임을 확인하였다. 어떻게 사랑하셨나?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곧 자신을 내어주심으로 죽으시기까지 사랑하셨다. 그 특징은 기름부음 곧 성령을 받음으로 이와 같은 사실을 듣고, 이해하고, 감사한다(요일 2:20, 고전 2:14). 그 결과 우리 안에는 기쁨이 충만하다.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요일 1:4).”
왜? 우리에겐 영생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5:13).” 그래서?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한다.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벧전 1:8-9).” 그러므로? 우리의 영혼이 구원 받았음을 확신한다.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요일 3:3).”
1.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는 분별한다. 거짓 선지자를 분별하고(요일 4:1), 적그리스도를 분별하며(3),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분별한다(6).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대를 본받지 않는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 또한 우리는 세상을 이기었다.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그들을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요일 4:4).” 그래서 이제 우리는 자유자로서 서로에게 사랑으로 종노릇을 한다.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갈 5:13).”
그러므로 성령의 열매를 맺어가는 것이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 5:22-23).” 왜냐하면 그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시기 때문이다.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요일 4:13).” 이로써 하나님이 사랑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 사랑한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일 4:7-8).
그런 우리들에게는 주어지는 특별한 은혜가 있는데, 심판 때에 담대하다. “이로써 사랑이 우리에게 온전히 이루어진 것은 우리로 심판 날에 담대함을 가지게 하려 함이니 주께서 그러하심과 같이 우리도 이 세상에서 그러하니라(17).” 그것은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것이다. “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18).” 그래서 우린 아낌없이 형제를 사랑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21).”
2. 사랑은 자격이 아니다
그 사랑은, 우리가 연약할 때 주신 것이다.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롬 5:6).”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이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8).” 곧 그때는 우리가 하나님과 원수일 때이다.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10).”
곧 그 사랑은 우리가 모태에서 나오기도 전이었다. “내가 모태에서부터 주를 의지하였으며 나의 어머니의 배에서부터 주께서 나를 택하셨사오니 나는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시 71:6).” 그러니까 창세 전, 아직 만물이 생기기도 전이었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엡 1:4).” 그러므로 우리는 영원 전에 예정하신 자들인 것이다.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요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9).”
이는 하나님의 사랑의 능력이 얼마나 크심을 나타낸다.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18-19).” 그러므로 그 사랑은 말할 수 없이 영광스러운 즐거움이다.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벧전 1:8).”
3. 고백
이에 우리는 고백함으로 구원에 이른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 10:10).” 곧 이를 지켜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줄을 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킬 때에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는 줄을 아느니라(요일 5:2).” 그것에 대해 예수님은 개인적으로 물으신다.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이때 우리의 대답은 베드로의 것과 같다.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우리의 그와 같이 대답은 복이 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알게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우리의 이와 같은 고백 위에 주님은 교회를 세우신다.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5-18).” 이 교회는 세상의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한다.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1.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니 또한 낳으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자를 사랑하느니라(요일 5:1).” 곧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로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자’ 즉 형제를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 이것을 초대교회에서는,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행 5:42).”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모여 주의 이름을 부르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서로를 위하고 생각하는 모든 마음이 이를 증명한다.
2. 주의 계명을 지킬 때에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킬 때에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는 줄을 아느니라(요일 5:2).” 계명은 말씀이다. 이를 “너희는 여호와의 책에서 찾아 읽어보라 이것들 가운데서 빠진 것이 하나도 없고 제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령하셨고 그의 영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사 34:16).” 곧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 3:16-17).” 고로 우리는 주의 계명을 지킨다.
3. 주를 경외하는 것
그 계명을 지킨다는 것은, “나 지혜는 명철로 주소를 삼으며 지식과 근신을 찾아 얻나니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 나는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미워하느니라(잠 8:12-13).” 곧 지킨다는 것은 ‘마음을 기울이는 것으로 온 몸을 다하는 의지’다. 이는 명철-바른 판단과 사리에 맞는 도리로 주소를 삼는다. 지식과 근신을 찾아 얻는 것은 주를 사랑함으로 악을 미워하는 것이다. 악은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로 난 자들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계명을 지킴으로 우리가 ‘사랑하는 자’로 주를 경외함을 입증한다.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1. 사랑은 무겁지 않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요일 5:3).” 이는 막연하지 않다.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신 30:11).” 이는 분명하다.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올라가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 할 것이 아니요(12).” 결코 뜬금없지도 않다. “이것이 바다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바다를 건너가서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 할 것도 아니라(13).” 이는 매우 가까워서, 내 입에 내 마음이 있다. “오직 그 말씀이 네게 매우 가까워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14).”
2. 사랑은 세상을 이기는 승리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요일 5:4).”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사랑은 믿음으로 가능하다. 안 믿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고 터무니없는 것이겠으나,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5).” 아무도 없다. 그러므로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결국은 승리다. 이미 이겨놓은 싸움이었다.
그러므로 이 싸움은 우리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 10:13).” 우리의 이김은 여호와의 것이기 때문이다. “싸울 날을 위하여 마병을 예비하거니와 이김은 여호와께 있느니라(잠 21:31).” 그러므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요일 5:5).”
3, 삼위 일체 하나님의 증언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이시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증언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요일 5:6).”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사랑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 하나님이 증언하시는 확실한 사랑이다. 곧 “증언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은 합하여 하나이니라(7-8).” 성부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셨고, 성자 하나님은 십자가의 보혈로 구속자가 되셨으며, 성령 하나님은 우리 안에 내주 임재하심으로 이를 우리들로 알게 하신다.
4. 하나님의 증거
“만일 우리가 사람들의 증언을 받을진대 하나님의 증거는 더욱 크도다 하나님의 증거는 이것이니 그의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것이니라(요일 5:9).” 그 삼위 하나님이 증언하시는 것은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신 것과 우리의 구속자가 되심이다. 그러므로 그 증거를 우리 안에 두셨다. 곧 성부 하나님은 성자 안에서 충만하시고, 성자 하나님은 성령으로 충만하시며, 성령 하나님은 성부와 성자 안에서 충만하시다. 곧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자기 안에 증거가 있고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나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증거를 믿지 아니하였음이라(10).”
곧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그 생명이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을 확증하신다.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11).” 이로써 우리는 전에 알지 못했던 기쁨을 가진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1:9).” 무슨 말인가?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4).” 우리 안에 기쁨이 충만한 것으로 입증된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제 진리를 알기 때문이다.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진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알기 때문이요 또 모든 거짓은 진리에서 나지 않기 때문이라(2:21).”
그러므로 우리는 진리에 속한 줄을 알고 더욱 굳세고 담대하여진다. “이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고 또 우리 마음을 주 앞에서 굳세게 하리니(3:19).” 곧 우리 안에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5:12).”
나오는 말
하나님의 증거는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있다는 것으로, 이를 아는 자는 생명이 있다는 것이다. 이를 어찌 아는가? 생명이 있음은 이와 같은 복음의 진리를 듣고, 보고, 느낀다.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요일 1:1).”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내 수고와 애씀이 아니라 저절로 그리 여겨지고 느껴지는,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언하여” 삶으로 드러내는 게 성도의 삶이다. 곧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 이시니라(2).”
고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우리가 어찌 사랑할까? 단순히 고백만으로 가능할까? 마음으로 느껴서 그리 아는 것으로 만족할까? 같이 누리는 자들과의 교제와 서로를 위하는 마음과 이에 ‘형제를 사랑하는’ 내 안의 어떤 변화가 이를 증명하는 것이다. 곧 이 계명-말씀을 지킨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는 줄을 아느니라.’ 이 사랑은 무겁지 않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이것이 우리 안에 있는 믿음이다. 믿음은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증거다. 나뿐만이 아니라 성경의 모든 선친들도 그리하였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히 11:1-2).”
곧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셨기 때문이고 이 생명이 그의 아들의 사랑으로 실천되었기 때문이다.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요일 5:11).” 그러므로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12).”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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