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원고]

전도서 12장 / 기억하라

전봉석 2024. 2. 10. 05:29

230211 주일

 

전도서 12장

기억하라

 

 

전 11:9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들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들과 네 눈이 보는 대로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

전 11:10 그런즉 근심이 네 마음에서 떠나게 하며 악이 네 몸에서 물러가게 하라 어릴 때와 검은 머리의 시절이 다 헛되니라

전 12:1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전 12:2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

 

 

들어가는 말

 

인생여정은 일정하다. 하나님은 사람의 일생을 처음 사람 이후 모두가 출생과 성장, 장성함과 노년의 시간을 지나 돌아가게 하셨다. ‘어떻게’ 태어나고 ‘어떻게’ 살다 돌아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저마다 주어진 환경과 맡겨진 사명을 다하고 돌아간다. 이때 우리에게는 ‘어떻게’가 아니라, ‘왜’ 혹은 ‘무엇을’ 위해 살았는가 하는 게 중요하다.

 

‘왜’는 하나님이 답하실 것으로,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엡 1:4-6).” 이것으로 답이 된다.

 

‘무엇을’은 우리가 답해야 할 것으로, 우리 일생은 ‘무엇을 위해’, ‘무엇에 의한’, ‘무엇을 목적으로’ 살았는지 밝혀야 한다. 첫째, 무엇을 위해: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 위해,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시니(요 11:40).” 둘째, 무엇에 의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고후 1:5).” 셋째, 무엇을 목적으로: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으로,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오늘 전도서는 이에 따라 ‘청년의 때에’ 곧 아직 우리가 살아서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해야 하는 것은 ‘잘 박힌 못’ 같은 영생에 대한 소망과 확신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오늘 우리는 말씀을 사모하는 바, “지혜자들의 말씀들은 찌르는 채찍들 같고, 회중의 스승들의 말씀들은 ‘잘 박힌 못’ 같으니 다 한 목자가 주신 바이니라(전 12:11).” 곧 가까운 훗날에 심판이 있을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14).” 이를 토대로 오늘 말씀을 정리하였다.

 

1. 청년의 때에(11:9-12:2)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들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들과 네 눈이 보는 대로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11:9).”

 

청년의 때에 믿음으로 꿈을 세우고 이를 목표로 사는 일은 복되다. 이로써 “또한 너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딤후 2:22).” 곧 청년의 때에는 일생 중에 가장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고, 그만큼 정욕의 유혹도 많다. 그러므로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벧전 2:11).” 그만큼 혈기왕성하고 모든 게 다 자신감이 넘칠 수 있다. 그래서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 5:24).”

 

육신의 일은 성령의 일을 거스르게 한다.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갈 5:17).” 어찌 그러한가? 세상 권세 잡은 자들은 사탄마귀다. 그러므로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롬 13:14).” 세상은 늘 근심을 더하여 하나님을 떠나게 하여서, “그런즉 근심이 네 마음에서 떠나게 하며 악이 네 몸에서 물러가게 하라 어릴 때와 검은 머리의 시절이 다 헛되니라(전 11:10).”

 

- 아굴은 기도하였다.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내가 죽기 전에 내게 거절하지 마시옵소서(잠 30:7).”

 

첫째, 악이 내 몸에서 물러가게 하시기를

① 욕심은 족한 줄 모른다. “거머리에게는 두 딸이 있어 다오 다오 하느니라 족한 줄을 알지 못하여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곧 스올과 아이 배지 못하는 태와 물로 채울 수 없는 땅과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불이니라(15-16).” ② 세상은 기이하다. “내가 심히 기이히 여기고도 깨닫지 못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곧 공중에 날아다니는 독수리의 자취와 반석 위로 기어 다니는 뱀의 자취와 바다로 지나다니는 배의 자취와 남자가 여자와 함께 한 자취며 음녀의 자취도 그러하니라 그가 먹고 그의 입을 씻음 같이 말하기를 내가 악을 행하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18-20).” ③ 세상은 불가해하다. “세상을 진동시키며 세상이 견딜 수 없게 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곧 종이 임금된 것과 미련한 자가 음식으로 배부른 것과 미움 받는 여자가 시집 간 것과 여종이 주모를 이은 것이니라(21-23).” ④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지혜가 필수적이다. “땅에 작고도 가장 지혜로운 것 넷이 있나니 곧 힘이 없는 종류로되 먹을 것을 여름에 준비하는 개미와 약한 종류로되 집을 바위 사이에 짓는 사반과 임금이 없으되 다 떼를 지어 나아가는 메뚜기와 손에 잡힐 만하여도 왕궁에 있는 도마뱀이니라(24-28).”

 

둘째, 멸망한 바벨론의 경고

-“말하기를 내가 영영히 여주인이 되리라 하고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지도 아니하며 그들의 종말도 생각하지 아니하였도다(사 47:7).” -“그러므로, ① 사치하고, ② 평안히 지내며, ③ 마음에 이르기를 나뿐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도다. ④ 나는 과부로 지내지도 아니하며, ⑤ 자녀를 잃어버리는 일도 모르리라 하는 자여! ‘너는 이제 들을지어다’(8).” -“⑥ 한 날에 갑자기 자녀를 잃으며 ⑦ 과부가 되는 이 두 가지 일이 네게 임할 것이라 네가 무수한 주술과 많은 주문을 빌릴지라도 이 일이 온전히 네게 임하리라(9).”

 

2.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전 12:7).”

 

첫째, 그런 날에는

“그런 날에는 ① 집을 지키는 자들이 떨 것이며, ② 힘 있는 자들이 구부러질 것이며, ③ 맷돌질 하는 자들이 적으므로 그칠 것이며 ④ 창들로 내다 보는 자가 어두워질 것이며, ⑤ 길거리 문들이 닫혀질 것이며 ⑥ 맷돌 소리가 적어질 것이며 ⑦ 새의 소리로 말미암아 일어날 것이며 ⑧ 음악하는 여자들은 다 쇠하여질 것이며(3-4).”

 

둘째, 그런 자들은

“또한 그런 자들은 ① 높은 곳을 두려워할 것이며, ② 길에서는 놀랄 것이며, ③ 살구나무가 꽃이 필 것이며, ④ 메뚜기도 짐이 될 것이며, ⑤ 은 줄이 풀리고, ⑥금 그릇이 깨지고, ⑦ 항아리가 샘 곁에서 깨지고, ⑧ 바퀴가 우물 위에서 깨지고, ⑨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그러므로 “⑩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5-7).”

 

결국 우리의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갈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는 것으로, 그렇지 않으면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8).” 그렇다면 우린 무엇을 기억하고, 왜 기억해야 하는가?

 

※ 무엇을?

 

① 롯의 처를 기억하라. “롯의 처를 기억하라(눅 17:32).”

② 옛날 일을 기억하라. “너희는 옛적 일을 기억하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같은 이가 없느니라(사 46:9).”

③ 구원을 기억하라.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신 5:15).”

④ 주의 인도하심을 기억하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여 내실 때에 네가 본 큰 시험과 이적과 기사와 강한 손과 편 팔을 기억하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두려워하는 모든 민족에게 그와 같이 행하실 것이요(신 7:19).”

 

※ 왜?

 

① 감정에 휘둘리지 않게: -근심을 물러가게 하라. “그런즉 근심이 네 마음에서 떠나게 하며 악이 네 몸에서 물러가게 하라 어릴 때와 검은 머리의 시절이 다 헛되니라(전 11:10).” -살아가는 날을 계수하라.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시 90:12).” 엡 5:15-16)

② 세월을 아끼기 위해 -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라.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전 12:1-2).” -일생은 수고와 슬픔뿐이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 90:10).” -버려둠과 데려감이 이루어진다. “그 때에 두 사람이 밭에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마 24:40).”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③ 불완전한 생명을 위해 -목숨은 귀하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마 16:26).” -우리 영은 하나님께로 돌아간다.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전 12:7).”

④ 영생을 준비하기 위해 -기다리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2-3).”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마 6:20).” -지켜라.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울까를 조심할지니라(고전 3:10).”

 

3. 잘 박힌 못 같이

“지혜자들의 말씀들은 찌르는 채찍들 같고 회중의 스승들의 말씀들은 잘 박힌 못 같으니 다 한 목자가 주신 바이니라(전 12:11).”

 

우리의 이야기는,

 

①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어 많은 영혼에게 보여라.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판에 쓴 것이라(고후 3:3).”

② 믿음의 성숙함을 나타내라. “이 모든 일에 전심 전력하여 너의 성숙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살펴 이 일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딤전 4:15-16).”

이를 위해 “전도자는 지혜자이어서 여전히 백성에게 지식을 가르쳤고 또 깊이 생각하고 연구하여 잠언을 많이 지었으며 전도자는 힘써 아름다운 말들을 구하였나니 진리의 말씀들을 정직하게 기록하였느니라(9-10).”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