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원고]

이사야 11장 / 여호와를 아는 지식

전봉석 2024. 8. 2. 10:32

240804 주일

 

이사야 11장

여호와를 아는 지식

 

사 11:1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사 11:2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

사 11:3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 그의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하지 아니하며 그의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하지 아니하며

사 11:4 공의로 가난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의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그의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사 11:5 공의로 그의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으리라

사 11:9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들어가는 말

 

죄악으로 심판을 받아 홍수가 있은 뒤에도 “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창 11:3-4).” 곧 스스로들 자신의 생을 구축하며 하나님 없이 하나님을 대신하는 삶을 지향한 것이다.

 

우리의 죄성은 깊은 뿌리로 이어져 계통발생을 할 때, 하나님은 개체발생을 따라 개입하신다.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음이니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9).” 그리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든 민족과 역사와 그 삶의 가지가지는, 개인의 죽음으로 달려간다.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3:19).”

 

이때,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치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가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사 11:1, 10).” 여기서 한 싹,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 오셨다. 이사야의 예언과 같이 ‘인성과 신성’을 가지신 ‘이새의 줄기’로 오셨다. 왜 이사야는 ‘다윗의 줄기’라 하지 않고 ‘이새의 줄기’라 하였을까? 이새는 가난하고 별 볼 일 없는 베들레헴의 목자 출신이다. 저의 부친은 오벳으로 나오미의 둘째 며느리, 모압 여자인 룻이 보아스에게 낳았다.

 

곧 메시아는 ‘신성과 인성’으로 사람의 계통을 따르면서 개체로서 ‘여호와’이시면서 동시에 ‘여호와의 영’이 그 위에 강림하셨다. 이를 바울은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통치자와 권세의 머리시라(골 2:9).” 그리하여 메시아의 통치는 ‘공의와 정직과 성실’로, “①공의로 가난한 자를 심판하며 ②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의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그의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공의로 그의 허리띠를 삼으며 ③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으리라(사 11:4-5).”

 

그러므로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①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②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③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 그의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하지 아니하며 그의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하지 아니하며 공의로 가난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의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그의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사 11:2-4).” 하는 예언으로, 오늘 날에도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그리하여,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사 11:9).”

 

본문이해

 

곧 우리 주 메시아께서는 세상을 공의로 심판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심판자로 세우셨다.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이는 모든 사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 같이 아들을 공경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들을 공경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를 보내신 아버지도 공경하지 아니하느니라(요 5:22-23).” 하심으로 오늘의 우리로 주의 이름을 부를 때, ‘예수 이름으로’ 구하고 찾고 두드리게 하심은 그것이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요 14:13-14).”

 

1. 메시아는 평안과 화목의 세계다.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 그의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하지 아니하며 그의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하지 아니하며(사 11:3).”

 

이에 예수님은 우리를 부르시며,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이는 교회를 중심으로 시작되었다. 구원 받은 성도는 죄사함을 알고, 평안을 얻었고, 이 평안의 복음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이를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사 11:1).” 하는 말씀으로 다윗 왕의 아버지 이새의 줄기라 하심은 우리의 평범함과 가난과 낮은 신분이 주의 나라에서 왕의 자손으로 그 권세를 갖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사람으로 오신 예수님은 가난하여 출생 후 40일에 드려지는 제사에서 ‘비둘기 한 쌍’을 제물로 바쳤다. 이는 가난한 자들의 예물이다(눅 2:24). 또한 가난과 질병과 죽음은 모두 죄의 결과로 사람이 사람으로 사는 동안에서 짊어지고 살아야 하는 몫이다. 좀 더 면밀히 살피면 ‘이 땅의 흙의 본질’인 ‘혼돈하고 공허하고 흑암이 깊음 위에 더하는 것으로, 그러나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창 1:2).” 즉 하나님의 영이 거하심으로 모든 가난도 질병도 죽음도 평안으로 화목하다.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사 11:2).” 그러므로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엡 2:16).” 이에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롬 5:10).” 이를 위하여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 14:27).”

 

2. 우리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들어가 산다.

“공의로 가난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의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그의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공의로 그의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으리라(사 11:4-5).”

 

‘메시아’라는 말은 ‘기름 부음 받은 자’라는 뜻이다. 왕이나 대제사장이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을 때 ‘성령의 충만한 기름 부음’을 받는다. 이에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다. ‘그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공의’로 그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그 몸의 띠를 삼으리라. 곧 부르심을 받은 자로 사는 것은 입의 막대기, 입술의 기운 곧 말씀으로 공의의 허리띠로, 성실로 몸의 띠를 삼고 사는 일이다.

 

바울은 우리가 사는 동안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롬 13:12).” 하면서 “그런즉 서서 ①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②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③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④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⑤구원의 투구와 ⑥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엡 6:14-17).” …이를 한 마디로 정의하면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사 11:9).”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우리에게 임하여진 나라이다.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 이는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는 죄를 그쳤음이니(벧전 4:1).” 우리의 모든 죄는 소멸되었다.

 

3. 우리의 본향은 하나님의 나라이다.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치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가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사 11:10).”

 

오늘을 살면서 우리가 바라는 나라, 그곳에서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사 11:6-8).” 이 놀라운 현실이 오늘 우리 삶에 실현되고 있다.

 

‘그럴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 안에 그와 같은 평안과 충만한 은혜로 살게 하심인데, 이는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사 11:9).” 다시 말해 우리가 아는 하나님은 언제나 선하시다. 어떠하든지 그것이 악이라 해도 선을 이루신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창 50:20).”

 

아내와 딸 셋을 태운 배가 침몰하고 호레이쇼 스패포드는 ‘내 평생의 가는 길(413장)’을 지었고, 스물아홉에 인디언 마을에서 복음을 전하다 폐병을 앓고 죽은 데이드 브레이너드의 일기가 많은 젊은 목사들을 각성하게 하여 각국의 선교지로 달려가게 하였다. 성경의 영웅들, 저들은 ‘조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히 11:36-37)’ 그런 가운데서도 각각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면서도 이 사람들은 다 믿음으로 약속된 것을 받지 못하면서도,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은즉 우리가 아니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40).”

 

이 놀라운 비밀,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오늘 우리는 지옥 같은 현실에서도 천국 같은 평안을 누리며 산다. “그 날에 주께서 다시 그의 손을 펴사 ‘그의 남은 백성’을 앗수르와 애굽과 …에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 여호와께서 열방을 향하여 기치를 세우시고 ‘이스라엘의 쫓긴 자들’을 모으시며 땅 사방에서 ‘유다의 흩어진 자들’을 모으시리니(사 11:11-12).” 우리가 들어가는 나라, 메시아가 주인이 되신 나라에서 살 것이다.

 

이를 오늘도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계 22:16).” 그러므로 결론은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하지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고 내가 그들의 죄를 없이 할 때에 그들에게 이루어질 내 언약이 이것이라 함과 같으니라(롬 11:25-27).”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