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가는 베 옷을 입고 허리에 먹 그릇을 찬 사람이 복명하여 이르되 주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내가 준행하였나이다 하더라
겔 9:11
나는 라합과 바벨론이 나를 아는 자 중에 있다 말하리라 보라 블레셋과 두로와 구스여 이것들도 거기서 났다 하리로다 시온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 사람, 저 사람이 거기서 났다고 말하리니 지존자가 친히 시온을 세우리라 하는도다
시 87:4-5
유다에 대한 심판이 실시되기 전 그 가운데 긍휼히 여길 자를 구분한다. 주전 592년 6월 5일에 받은 계시이자 우상숭배로 더럽혀진 예루살렘 성전에 대한 환상이 그 중심을 이루고 있다. 여기서 에스겔이 환상 중에 하나님의 영에 의해 예루살렘으로 갔다. 성전 경내에서 행하여지던 우상숭배의 실상을 목격하였다. 이를 사실대로 보도하고 이어 집행자에 의한 선민의 선별과정이 나타난다. 이내 표시가 없는 자들은 죽임을 당한다.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관할하는 자들로 살상 무기를 들고 죄악된 자들을 도륙하기 위해 호출하신다. 하나님의 호출을 받고 나아온 자들은 모두 7명이었다. 이들은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을 집행할 자들로 이들 중 6인은 모두 손에 살상 무기를 잡았다. 나머지 한 명은 가는 베옷을 입고 허리에는 서기관의 먹 그릇을 차고 있다. “보라 가는 베 옷을 입고 허리에 먹 그릇을 찬 사람이 복명하여 이르되 주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내가 준행하였나이다 하더라(11).” 하고 저가 최종 보고를 올린다. 임박한 심판의 현장이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다.
선민 가운데 구원할 의인과 멸망시킬 악인을 구별하기 위한 것이다. 이마에 표를 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가는 베옷’을 입고 ‘허리에 서기관의 먹 그릇’을 찼다. “내가 보니 여섯 사람이 북향한 윗문 길로부터 오는데 각 사람의 손에 죽이는 무기를 잡았고 그 중의 한 사람은 가는 베 옷을 입고 허리에 서기관의 먹 그릇을 찼더라 그들이 들어와서 놋 제단 곁에 서더라(2).” 앞서 큰 소리가 있어 “또 그가 큰 소리로 내 귀에 외쳐 이르시되 이 성읍을 관할하는 자들이 각기 죽이는 무기를 손에 들고 나아오게 하라 하시더라(1).”
곧 이스라엘의 가증한 우상숭배와 강포에 대한 내용에 이어 그들의 죄악상을 지적하시는 장면이다. ‘큰 소리’는 하나님의 격렬하신 감정을 뜻한다. 이 성읍을 관할하는 자들로는 보살피고 감독하던 천사들이다. “벌하시는 날과 멀리서 오는 환난 때에 너희가 어떻게 하려느냐 누구에게로 도망하여 도움을 구하겠으며 너희의 영화를 어느 곳에 두려느냐(사 10:3).” 하는 경고의 말씀이 여러 번 앞서 전달되었다. 이를 창조하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하나님의 성읍인 예루살렘을 맡아 감독하고 관할하는 천사들에게 ‘죽이는 무기’를 들게 하셨다.
천사들의 이와 같은 임무는 각 사람을 맡아 돌보는 장면에서도 짐작할 수 있었다.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마 18:10).” 그러므로 사람이 사람을 경멸하고 수치를 더할 때 그를 맡은 천사가 이에 증인이 된다. 곧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 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히 1:1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들을 부르신 것은 그들로 하여금 예루살렘 성읍의 악한 자들을 징벌하기 위하심이다.
하나님께서 무장한 천사들을 통해 불의한 자들을 징벌하신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압박하는 애굽인들을 멸망케 할 때였다.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재앙을 내리려고 지나가실 때에 문 인방과 좌우 문설주의 피를 보시면 여호와께서 그 문을 넘으시고 멸하는 자에게 너희 집에 들어가서 너희를 치지 못하게 하실 것임이니라… 밤중에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든 처음 난 것 곧 왕위에 앉은 바로의 장자로부터 옥에 갇힌 사람의 장자까지와 가축의 처음 난 것을 다 치시매(출 12:23, 29).” 뿐만 아니라 불의한 마음으로 인구조사를 행한 다윗 왕을 징계하실 때도, “천사가 예루살렘을 향하여 그의 손을 들어 멸하려 하더니 여호와께서 이 재앙 내리심을 뉘우치사 백성을 멸하는 천사에게 이르시되 족하다 이제는 네 손을 거두라 하시니 여호와의 사자가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 곁에 있는지라(삼하 24:16).”
그런 가운데 특별히 ‘여섯 사람’과 ‘한 사람’은 외형적으로는 사람의 형상을 가졌으나 본질적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는 천사들이다. 초자연적인 존재들로 베옷 입은 ‘한 사람’은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예루살렘 성읍 중에 순행하여 그 가운데에서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를 그리라 하시고(4).” 오늘의 이 죄악된 현실을 탄식하고 애통하는 자로 한정하여 표시한다. 곧 저들은 주를 경외하는 자들로 도륙의 대상이 아니다. 여기서 7, 곧 일곱은 ‘완전수’를 뜻한다. 이들이 온전한 자들로서 하나님의 임무를 수행하는 자들로 왔다.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기 위하여 사람의 형상으로 이 땅에 온 영들이다.
예전에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기 위하여서 온 적이 있다. “그 사람들이 거기서 일어나서 소돔으로 향하고 아브라함은 그들을 전송하러 함께 나가니라… 저녁 때에 그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니 마침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아 있다가 그들을 보고 일어나 영접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며… 그 사람들이 그들을 밖으로 이끌어 낸 후에 이르되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물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창 18:16, 19:1, 17).” 이렇듯 사람의 형상으로 온 하나님의 천사들이 있다. 오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 숭배를 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촉발시켰던 사실과 연관된다.
그 가운데 한 사람은 ‘베옷’을 입고 있다. ‘베옷’은 고대 근동 지방에서 짜낸 실로 만든 흰 천의 옷이다. 이 옷은 거룩한 직무를 수행하는 제사장들이 만들어 입는 옷이기도 하였다. “ 너는 가는 베 실로 반포 속옷을 짜고 가는 베 실로 관을 만들고 띠를 수 놓아 만들지니라(출 28:39).” 이 옷은 하나님 앞에 거룩한 순결과 무죄함을 뜻한다. 이 한 사람이 베옷을 입은 것은 그가 하나님 앞에 순결하고 거룩한 존재로서 하나님의 사명을 수행하는 자임을 나타낸다. 이는 말세에 천사들이 빛난 세마포 옷을 입고 일곱 대접의 재앙을 땅에 쏟거나 주님의 재림에 깨끗한 세마포를 입고 주님을 따라 임무를 수행하는 것과 같다. “일곱 재앙을 가진 일곱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맑고 빛난 세마포 옷을 입고 가슴에 금 띠를 띠고…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계 15:6, 19:14).”
이들이 우상 숭배로 더렵혀진 성전을 보고 탄식하며 우는 자들의 이마에 표시한다. 예루살렘 성읍에서 가증한 우상 숭배를 하는 일반 사람들과는 달리 그 가증한 일을 애통해 하며 마음에 괴로움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 있었다. 이들을 구분하여 표를 하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는 표이다. 다른 사람에 의해 행해지는 가증한 죄에 동참하지 않고 같은 이스라엘 족속으로서 애통해 하며 통탄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자들을 향한 것이다. 여기서 ‘표’는 십자가와 같은 기호를 나타내는 낱말로, 이런 형태의 표가 영적으로 인친 것을 뜻한다. 곧 하나님께서 인 치시는 것은 가인의 생명을 보호하시기 위한 거였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그렇지 아니하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 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가인에게 표를 주사 그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서 죽임을 면하게 하시니라(창 4:15).”
출애굽 전 유월절 어린 양의 피를 이스라엘 백성의 문설주에 발라 죽음의 사자(천사)가 그 집을 넘어가서 멸망치 않도록 한 것도 같다.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가 사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출 12:13).” 이는 오늘 우리 안의 믿음이다. 말세에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들의 이마에 인을 치시므로 열방에서 구원하시는 것과 같다.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해하지 말라 하더라(계 7:3).” 죄악 된 모두를 쳐서 쓰러뜨릴 때 하나님이 표하신 믿음으로 주를 경외하는 자들로 그 어떤 심판의 칼날에도 피하게 하신다.
그때는 늙은 자와 젊은 자와 어린아이도 다 죽인다. 이는 무자비하게 죽이라는 뜻이다. ‘늙은 자’, ‘처녀’, ‘어린 아이’ 등은 일반적으로 연약한 자로 분류되어 긍휼과 도움을 받을 자들로 지칭되었다. 그러나 이들도 죽음에 포함된 것은 하나님의 심판의 도가 어느 정도에 다다랐는지를 짐작케 한다. 그때는 온정이 없다. 긍휼이 없는 공의의 현장일 뿐이다. 이 일은 ‘내 성소에서 시작할지니라.’ 하신 것과 같이 거룩하며 신앙의 중심인 교회에서부터 일어난다. 하나님께서는 이곳에서부터 살육을 시작할 것을 명하셨다. 이것은 가장 거룩하고 신성시되어야 할 성소에서 이스라엘 족속들이 우상을 만들어 숭배하였기 때문이다(8:3-16).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성소를 떠나시고(8:6) 이곳에서부터 살육이 자행되도록 허락하셨다.
수려한 도시에 화려하고 장엄한 문화의 한 관광지로 전락한 교회를 연상하게 된다. 보다 크고 높고 화려하게 꾸며지는 교회들을 연상하게 한다. 문득 누구와의 대화에서 개척교회의 시대가 끝났다는 말에 나는 생각이 깊어졌다. 교회도 심한 양극화를 보이면서 점점 더 큰 교회, 여러 프로그램과 복지와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구사하는 그야말로 대형교회들을 연상하게 된다. 그러나 그런 곳이 주목받을 때도 작은 교회들 또한 곳곳에 숨겨져 있는 듯 자리하고 있다. 산책을 하다보면 동네 모퉁이 허름한 건물 지하나 꼭대기 층에 낡은 간판으로 그려진 여러 교회를 본다. 그러면 걷던 길을 멈추고 가만히 교회를 살피며 어떤 동질감과 함께 남루한 외형과 달리 그럼에도 살아남은 생명력에 경건함을 느낀다.
오늘 본문은 예루살렘 성전 앞에 있는 ‘늙은 자들로부터’ 이와 같은 심판이 이루어진다. 이들은 “그가 또 나를 데리고 여호와의 성전 안뜰에 들어가시니라 보라 여호와의 성전 문 곧 현관과 제단 사이에서 약 스물다섯 명이 여호와의 성전을 등지고 낯을 동쪽으로 향하여 동쪽 태양에게 예배하더라(겔 8:16).” 어떤 자들인가를 짐작할 수 있다. 즉 ‘여호와의 전 문 앞 현관과 제단 사이에서’ 태양을 숭배하던 ‘이십 오 인’으로 가장 먼저 심판의 대상들이다. 곧 이스라엘 사회의 높은 지위에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신앙의 모범을 보이고 선도해야 할 자들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성소 중심적인 위치에서 태양신을 섬기며 우상을 숭배하던 자들이다. 저들로 인하여 많은 성도들이 덩달아 부화뇌동하여 악의적이고 고의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였다.
이에 하나님의 진노는 “그가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성전을 더럽혀 시체로 모든 뜰에 채우라 너희는 나가라 하시매 그들이 나가서 성읍 중에서 치더라(9:7).” 즉 하나님께서 당신의 거룩한 처소 성전을 더럽히도록 허락하신 것은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곳에서 우상을 숭배함으로 더럽혔으므로 그곳을 떠나시기로 결정하셨다는 것을 강조한다.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서 그룹들 위에 머무르니 그룹들이 날개를 들고 내 눈 앞의 땅에서 올라가는데 그들이 나갈 때에 바퀴도 그 곁에서 함께 하더라 그들이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는 동문에 머물고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그 위에 덮였더라(10:18-19).”
시체는 부정한 존재로 ‘죄의 삯’을 의미한다. 사망의 결과이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롬 6:23).” 본래 성전은 거룩하여 제사장들은 죽은 다른 사람의 시체로 더럽혀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에게 말하여 이르라 그의 백성 중에서 죽은 자를 만짐으로 말미암아 스스로를 더럽히지 말려니와(레 21:1).” 더욱이 대제사장은 부모의 시체로도 더럽혀지지 않도록 해야 했다. “어떤 시체에든지 가까이 하지 말지니 그의 부모로 말미암아서도 더러워지게 하지 말며(11).”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처럼 시체를 성전의 뜰에 채우게 하신 것은 이미 그곳을 버리시고 떠나실 것을 결정하신 것이다.
“그가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성전을 더럽혀 시체로 모든 뜰에 채우라 너희는 나가라 하시매 그들이 나가서 성읍 중에서 치더라(겔 9:7).”
더는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이 온다. 그러자 “그들이 칠 때에 내가 홀로 있었는지라 엎드려 부르짖어 이르되 아하 주 여호와여 예루살렘을 향하여 분노를 쏟으시오니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두 멸하려 하시나이까(8).” 하고 선지자는 울며 애통해한다. 곧 남은 힘을 다해 백성들을 위해 중보 기도한다. 본래 선지자는 하나님의 소명을 받은 사역자로 백성에게 말씀을 대언하는 자이다. 이런 사명을 지닌 선지자로서 에스겔은 하나님이 사랑하시고 보살피시는 그의 백성에 대해 어찌 이렇게까지 하시려는가? 하고 탄식하고 있다. 그러나 결국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의 죄악이 심히 중하여 그 땅에 피가 가득하며 그 성읍에 불법이 찼나니 이는 그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땅을 버리셨으며 여호와께서 보지 아니하신다 함이라(9).”
이 일을 초래한 것은 본인들이다. 성전을 더럽혀 우상숭배의 장으로 만들었던 교회의 목회자나 장로들이다. 그리하여 ‘그 성읍에 불법이 찼다.’ 여기서 ‘불법’은 ‘뻗치다’, ‘굽다’는 뜻으로 왜곡, 그릇됨 등을 뜻한다. 말씀에 개인의 이해와 지식이 섞여 왜곡하고, 말씀을 전하기보다 자신의 소신과 신념으로 성도들을 타락시키는 데 선봉에 서는 사람들이 교회의 중심에 있다. 오늘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는 듯하면서 점점 더 확장하여 나타나는 쏠림 현상으로도 알 수 있다. 이에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고 그들의 행위대로 그들의 머리에 갚으리라 하시더라(10).” 이는 참으로 두렵고 놀라운 일이다. 때가 가까웠다는 말을 하면서도 늘 우리 안에는 설마, 하는 방심하는 마음이 우선하여 스스로를 위로한다. 그러므로 내가 가장 두려워 하는 말씀으로 ‘롯의 처를 기억하라’ 하심인데, 기어이 때는 이르러 더는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이 가까웠다.
이에 “보라 가는 베 옷을 입고 허리에 먹 그릇을 찬 사람이 복명하여 이르되 주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내가 준행하였나이다 하더라(11).” 구별하여 이 모든 심판에서 구원할 자를 찾으셨다. 이 일이 끝나고 나면 실제 이 모든 일은 그저 환상이나 경고가 아닌 실제상황으로 벌어질 것이다. 성경은 늘 오늘을 두고 그때라 하신다!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 6:2).” 하여,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 자는 자들은 밤에 자고 취하는 자들은 밤에 취하되 우리는 낮에 속하였으니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을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살전 5:6-8).”
때가 악하다는 말,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의 하루 가운데 나는 어떠한지?
주께서 주신즉 그들이 받으며
주께서 손을 펴신즉 그들이 좋은 것으로 만족하다가
주께서 낯을 숨기신즉 그들이 떨고
주께서 그들의 호흡을 거두신즉
그들은 죽어 먼지로 돌아가나이다
주의 영을 보내어 그들을 창조하사
지면을 새롭게 하시나이다
(시 104:28-30).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딤후 4:5).” 그러할 때에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6-8).” 하는 신앙고백이 나의 것이길. 나의 남은 날들로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눅 17:10).” 하심에 따라,
그의 터전이 성산에 있음이여
여호와께서 야곱의 모든 거처보다
시온의 문들을 사랑하시는도다
하나님의 성이여
너를 가리켜 영광스럽다 말하는도다 (셀라)
(시 87:1-3).
오늘도 이처럼 무사히 교회에 나와 새벽을 깨우며 말씀으로 두려워하다 말씀으로 위로를 받고 말씀으로 새 힘을 얻는 것이니,
시온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 사람, 저 사람이
거기서 났다고 말하리니
지존자가 친히 시온을 세우리라 하는도다
여호와께서 민족들을 등록하실 때에는 그 수를 세시며
이 사람이 거기서 났다 하시리로다 (셀라)
노래하는 자와 뛰어 노는 자들이 말하기를
나의 모든 근원이 네게 있다 하리로다
(5-7).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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