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10 주일
히브리서 9장
단번에 드려진 그리스도
히 9: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히 9:28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
들어가는 말
지난 주일에 나눈 새 언약으로 오신 예수님을 정리하였다. 오늘은 이를 위해 ‘단번에 드려지신 그리스도 예수’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새 언약으로 오신 예수님>
1. 아름다운 직분으로 오셨다. “저 첫 언약이 무흠하였더라면 둘째 것을 요구할 일이 없었으려니와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여 말씀하시되 주께서 이르시되 볼지어다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과 더불어 새 언약을 맺으리라(8:7-8).”
2. 더 좋은 새 약속이 되셨다(8:10-12). 주의 법을 우리의 생각과 마음에 기록하셨다. 우리의 하나님이 되고, 우리는 그의 백성이 되었다. 우리에게 믿음으로 예수를 알게 하셨다. 우리의 죄를 긍휼히 여기시고, 다시 기억하지 않으신다.
3.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로 계신다. “지금 우리가 하는 말의 요점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라 그는 하늘에서 지극히 크신 이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8:1)” 이는 하늘 보좌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심이다. 이에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요일 2:1).” 곧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롬 5:1).”
본문이해
1. 구약의 성소, 장막의 기물들(9:1-7).
성막은 구약의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 나아와 죄를 고하는 장소이다. 그에 따른 기물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대제사장은 성소 안 휘장을 넘어 지성소 안에 들어가 일 년에 한 번씩 대속제물을 바쳤다. 예수님은 우리을 위한 대제사장이면서 동시에 제물이 되셨다.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막 15:38).” 한 것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히 10:20).”
이에 휘장은 예수님을 상징한다.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느니라(엡 3:12).” 이에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게 하느니라(히 10:35).” 하심은 “자녀들아 이제 그의 안에 거하라 이는 주께서 나타내신 바 되면 그가 강림하실 때에 우리로 담대함을 얻어 그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하려 함이라(요일 2:28).” 하심인데, “이로써 사랑이 우리에게 온전히 이루어진 것은 우리로 심판 날에 담대함을 가지게 하려 함이니 주께서 그러하심과 같이 우리도 이 세상에서 그러하니라(4:17).” 즉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5:14).” 그리하여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롬 10:13).”
1) 첫 장막- 성소의 기물들
“예비한 첫 장막이 있고 그 안에 등잔대와 상과 진설병이 있으니 이는 성소라 일컫고(히 9:2).”
(1) 등잔대: 이 등대에는 언제나 불이 붙어 있어 성소를 밝혔다. 이에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마 5:14).” 곧 우리는 빛이 돼야 한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빛으로 오셨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요 1:4).”
(2) 상과 진설병: 상은 등대 바로 맞은편에 놓여 있다.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로부터 나오는 빛에 의지하여 성도의 사귐을 가지게 한다. 상위에는 열두 개의 빵이 있는데, 열두 지파를 의미하며 동시에 그리스도를 의미하여 ‘생명의 떡’이라 하신다. 우리가 나누어야 할 양식이고 동시에 교제요, 말씀이다.
2) 둘째 장막- 지성소의 기물들
“또 둘째 휘장 뒤에 있는 장막을 지성소라 일컫나니 금 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고 그 안에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언약의 돌판들이 있고 그 위에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이 있으니 이것들에 관하여는 이제 낱낱이 말할 수 없노라(3-5).”
(1) 휘장: 휘장 그 뒤는 ‘지성소’이다. 성소와 지성소 사이의 이 휘장은 ‘그리스도의 몸’을 상징한다. 곧 그의 죽으심으로 휘장이 갈라져 길을 내었다. 이제는 누구라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그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지성소는 하나님의 나라다. 우리가 믿음으로 들어가는 하나님의 나라다.
(2) 금향로: 금향로는 향을 담은 그릇이다. 향을 태우도록 만들어진 금 제단으로 그리스도께서 높으신 이의 보좌 우편에서 오늘도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는 것을 뜻한다.
(3) 사면을 금으로 싼 언약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율법에 완전히 복종하심으로 죽으셨다. 이로써 ‘율법의 완성’이 되셨다. 곧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롬 13:10).”
<언약궤에 담긴 세 가지 기물>
①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 만나는 광야에서 먹이신 ‘하나님의 음식’이다. 하나님의 은혜의 총체다. 우리가 받고 있는 모든 은혜를 뜻한다. 만나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얻는 ‘생명의 떡’이다.
② 아론의 싹난 지팡이: 당시 아론을 레위 족속 가운데서 택하시고 이스라엘을 대신하여 하나님을 섬기게 하셨다. 이에 백성들의 불평을 그치게 하시려고 ‘아론의 마른 막대기 지팡이’에만 싹이 나게 하셨다. “모세가 그 지팡이들을 증거의 장막 안 여호와 앞에 두었더라 이튿날 모세가 증거의 장막에 들어가 본즉 레위 집을 위하여 낸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렸더라(민 17:7-8).”
이 지팡이는 동시에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으로 ‘새싹이라 이름하는 사람’ 곧 “말하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싹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자기 곳에서 돋아나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리라(슥 6:12).” 하셨고, 예수께서 영구적인 여호와의 성전이 되심이며 우리가 의지할 지팡이가 되셨다.
③ 언약의 돌판들: 십계명으로 도덕적 율법이 기록되었다. 언약궤에 이 돌판을 보존하게 하심은 우리의 믿음이 막연하고 추상적인 게 아니라 행함으로 온전하여짐을 알린다. “예비한 첫 장막이 있고 … 이는 성소라 일컫고, 오직 둘째 장막은 대제사장이 홀로 일 년에 한 번 들어가되 자기와 백성의 허물을 위하여 드리는 피 없이는 아니하나니(2, 7)” 예수의 보혈로 완전하여진 법이다.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따라 드리는 예물과 제사는 섬기는 자를 그 양심상 온전하게 할 수 없나니 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일 뿐이며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9-10).” 여기서 양심은 우리의 영혼이다. 곧 옛 계명으로는 우리의 속사람(영혼)이 새롭게 될 수 없다. 성막은 ‘인성’을 입으신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충만하신 임재로 우리의 구주가 되신 ‘신성’으로 부활 승천하심으로 완성되었다.
2. 그리스도의 제사장직분에 대하여(8-28)
1) 예수께서 육신으로 있는 동안에는 지성소로 들어가는 길이 활짝 열려 있지 않았다. “성령이 이로써 보이신 것은 첫 장막이 서 있을 동안에는 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아니한 것이라(8).” 하여, 구약 시대에는 신약 시대에 비해 하늘나라에 이르는 길이 분명하지 않았다.
2) 구약 시대에 오리라고 하였던 ‘더 좋은 약속’이 예수의 단번에 드려지심(죽으심)으로 이루어졌다. 이에 구약의 성도들은, “이 사람들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증거를 받았으나 약속된 것을 받지 못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은즉 우리가 아니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11:39-40).”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11)” 여기서 ‘장래 좋은 일’, 곧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다시 말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우리를 인도하신다. 구약에서 피의 제물로 정결케 하는 것이라면(13), 이제 성령은 그리스도의 피의 능력으로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셨다(14).
이는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22).” 하심이 예수의 피로,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28).”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성경의 모든 언약의 완성으로 산다(23-28). 예수의 사역은 ‘더 좋은 제물’이 되심으로(23) 모든 언약을 완성하셨다. 그리하여 예수께서는 참 하늘 성소에 들어가심으로 모든 언약의 완성이 되셨다(24).
이는 단번에 제사를 드림으로(25-28) 완성하신 것이다. 예수의 단번에 드려지심 곧 예수의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없이 하셨다(26). 단번에 모든 죄를 담당하셨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이와 같이 ①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②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27-28).” 그리하여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 모든 언약의 완성이 되신다. ‘새 언약’은 이제 예수께서 온 세상 사람들이 믿음으로 예수를 영접할 때 모든 죄를 사하심으로 구원이 완성되었다.
첫째,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둘째, 하나님의 기쁨으로: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롬 8:29).”
셋째, 하나님의 뜻대로: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엡 1:4-6).”
그리하여 그리스도는 속죄의 사역을 이루셨다. 다음 주일에 ① 속죄의 성질(10:11-12)과 ② 속죄의 범위(10:28)와 ③ 속죄의 특별한 가치(10:4, 10)에 대해 말씀을 더할 것이다. 오늘은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단번에 죽으심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곧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9:27-28).”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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