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글] 3117

하나님이 들으시고 그들을 낮추시리이다

이스라엘 사람이 베냐민 자손에게로 돌아와서 온 성읍과 가축과 만나는 자를 다 칼날로 치고 닥치는 성읍은 모두 다 불살랐더라삿 20:48  옛부터 계시는 하나님이 들으시고 그들을 낮추시리이다 (셀라) 그들은 변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함이니이다시 55:19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 앞에 모였다. 앞서 레위 사람이 그의 음행한 첩을 데리러 장인의 집에 갔다 오는 길에 첩이 베냐민 기브아의 불량배들에게 농락당해 죽었다. 이를 알리려 그 첩의 몸을 열두 조각으로 나눠 이스라엘 각 지파로 보냈다. ‘이스라엘의 유일한 왕은 오직 여호와 한 분이심을.’ 저들에게 왕이 없음으로 각기 좋을 대로 행하던 때에 벌어진 일이다.  그러한 일을 당한 이도 레위인으로 구별되어야 할 사람이 첩을 두었다가 그리 된..

[묵상글] 04:49:11

내 눈이 똑똑히 보게 하셨나이다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 때에 에브라임 산지 구석에 거류하는 어떤 레위 사람이 유다 베들레헴에서 첩을 맞이하였더니삿 19:1  참으로 주께서는 모든 환난에서 나를 건지시고 내 원수가 보응 받는 것을 내 눈이 똑똑히 보게 하셨나이다시 54:7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 때에” 일어나는 일들이 참담하다. 17:6, 18:1과 같이 ‘그 때에’라 시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에브라임 산지에 우거하는 어떤 레위 사람의 이야기이다. 저가 레위인인 것을 강조하는 것은 당시 얼마나 혼탁하고 타락한 사회인가를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다. 여기서 ‘에브라임 산지 구석’이라 하면 에브라임 산지 북쪽 끝 실로 인근을 가리키는 것 같다.  그런데 레위인이 그곳에 우거했다는 것으로, 이 레위인도 앞에서 등장했던 게르손의 아들 요..

[묵상글] 2025.03.08

선을 행하는 자 없으니 한 사람도 없도다

하나님의 집이 실로에 있을 동안에 미가가 만든 바 새긴 신상이 단 자손에게 있었더라삿 18:31  하나님이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는 자와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각기 물러가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 없으니 한 사람도 없도다시 53:2-3  ‘그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다.’ 앞서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17:6).” 그러하였듯이 ‘그때에’ 종교적, 도덕적 타락은 자기들 좋을 대로 행하는 것이었다.  더욱이 오늘 단 지파는 아직도 ‘기업의 땅 분배함을 얻지 못하였다.’ 실은 단 지파는 여호수아가 생존하던 때에 이미 기업을 분배 받았다. “일곱째로 단 자손의 지파를 위하여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묵상글] 2025.03.07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 17:6  이 사람은 하나님을 자기 힘으로 삼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 재물의 풍부함을 의지하며 자기의 악으로 스스로 든든하게 하던 자라 하리로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의지하리로다시 52:7-8  오늘에도 어른이 없다. 각 가정은 아버지 부재의 시절이다. 존경할만한 위인이 없어 뭐라 나서서 꾸짖고 야단쳐줄 사람이 없다. 오늘 본문에서도 ‘그때에는 왕이 없으므로’ 이렇듯 각자 좋을 대로 믿고 의지한다. 나름은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일 텐데, 스스로 만들어 신상을 붓고 적당한 사람을 세워 복을 구한다. 이러한 표현은 이후에도 여러 차례 나타난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

[묵상글] 2025.03.06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삼손이 진심을 드러내어 그에게 이르되 내 머리 위에는 삭도를 대지 아니하였나니 이는 내가 모태에서부터 하나님의 나실인이 되었음이라 만일 내 머리가 밀리면 내 힘이 내게서 떠나고 나는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하니라삿 16:17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시 51:10-12  삼손이 가사로 갔다. 가사는 가드, 아스돗, 아스글론, 에그론과 더불어 블레셋의 주요 도시 가운데 하나이다. 그중에 가장 남단에 자리하고 있다. 가사에는 애굽에서 서아시아로 통하는 상업로가 있다. 이 도시는 가나안 정복 때 이스라엘에 ..

[묵상글] 2025.03.05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블레셋 사람의 때에 삼손이 이스라엘의 사사로 이십 년 동안 지냈더라삿 15:20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 50:15   우리의 허물과 죄악에 대하여 뭐라 말로 하기가 그렇다. 가령 아브라함의 조카 롯을 어찌 의롭다하겠나, 생각이 드는데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하기로 정하여 재가 되게 하사 후세에 경건하지 아니할 자들에게 본을 삼으셨으며 무법한 자들의 음란한 행실로 말미암아 고통 당하는 의로운 롯을 건지셨으니 (이는 이 의인이 그들 중에 거하여 날마다 저 불법한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 그 의로운 심령이 상함이라)(벧후 2:6-8).” 이와 같은 언급이 없었다면 어찌 저를 의인이라 하겠나! 더욱이 저는 “무법한 자들의 음란한 행실로 말미암아 고통당하는 의로운..

[묵상글] 2025.03.04

어리석은 자들의 길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삼손이 아스글론에 내려가서 그 곳 사람 삼십 명을 쳐죽이고 노략하여 수수께끼 푼 자들에게 옷을 주고 심히 노하여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올라갔고 삼손의 아내는 삼손의 친구였던 그의 친구에게 준 바 되었더라삿 14:19-20 사람은 존귀하나 장구하지 못함이여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이것이 바로 어리석은 자들의 길이며 그들의 말을 기뻐하는 자들의 종말이로다 (셀라)시 49:12-13   나실인으로 태어난 삼손은 그처럼 살지 못하였다. 당시 대부분의 이스라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이방 여인인 딤나 땅의 블레셋 여인과 결혼한다. 그 결혼 잔치에서 수수께끼를 내고 이를 빌미로 블레셋을 대적하려 하였다. 당시 삼손이 그러했듯 모두가 제각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다. “그 때..

[묵상글] 2025.03.03

내 이름은 기묘자라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내 이름은 기묘자라 하니라삿 13:18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우리 하나님의 성, 거룩한 산에서 극진히 찬양 받으시리로다시 48:1  초대 사사 옷니엘에서 압돈에 이르는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시대도 거듭하여 죄를 지었다가 징계를 받고, 회개하여서 사사를 보내시고 하는 일이 되풀이 된다. 이제 삼손을 보내시는 데 있어 ‘기묘자’라 하시는 이가 이를 알리신다. “내 이름은 기묘니라.” 우리가 알듯이 성경에서 이름은 곧 그 대상의 본질이다. 그의 특성을 드러내기 위한 암시이면서 표징이다. 여기서 하나님의 사자 이름을 기묘자라 하시는데, 기묘는 ‘필리’ 또는 ‘펠레’라 하는 히브리어의 형용사형으로 ‘이해를 초월한다’는 뜻이다. 또는 ‘놀라운’을 뜻한다. 우리..

[묵상글] 2025.03.02

지혜의 시로 찬송할지어다

그에게 이르기를 쉽볼렛이라 발음하라 하여 에브라임 사람이 그렇게 바로 말하지 못하고 십볼렛이라 발음하면 길르앗 사람이 곧 그를 잡아서 요단 강 나루턱에서 죽였더라 그 때에 에브라임 사람의 죽은 자가 사만 이천 명이었더라삿 12:6  하나님은 온 땅의 왕이심이라 지혜의 시로 찬송할지어다시 47:7   서로의 반목은 특권의식 때문이다. 다툼은 분열을 가져온다. 길르앗의 입다가 사사로 부르심을 받고 암몬을 대적할 때에 에브라임 지파가 왜 자신들을 부르지 않았는가? 하고 와서 다툰다. “에브라임 사람들이 모여 북쪽으로 가서 입다에게 이르되 네가 암몬 자손과 싸우러 건너갈 때에 어찌하여 우리를 불러 너와 함께 가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우리가 반드시 너와 네 집을 불사르리라 하니(삿 12:1).”  에브라임 사람들은..

[묵상글] 2025.03.01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암몬 자손에게서 평안히 돌아올 때에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그는 여호와께 돌릴 것이니 내가 그를 번제물로 드리겠나이다 하니라삿 11:31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시 46:10   18년 동안 계속된 암몬의 압제로 인해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과정을 보았다(10:6-16). 그리고 다시 암몬이 길르앗에 침입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입다를 세우셨다. 저는 기생의 아들로 본처의 형제들에게 쫓겨나 이방 땅 돕에 거하였다.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를 찾아와 요청한다. 암몬의 압제로부터 해방되길 원한다(1-11). 이에 입다가 암몬 왕과 논쟁을 벌인다(12-28). 입다는 이스라엘..

[묵상글] 2025.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