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글] 3004

시기하지 말지어다

그러나 바로가 이 때에도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였더라출 8:32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시 37:1  바로의 번복이 오늘 우리의 단면 같다.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돌이켰다가 도로 그 일을 행하기를 수도 없이 한다. 그럼에도 우리의 삶이 다른 것은 이 삶의 목적이 하나님을 섬기는 데 있다. 하여,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하는 먼저와 나중의 원리를 알 때,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34).” 이에,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

[묵상글] 2024.09.17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피하나이다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고 내 표징과 내 이적을 애굽 땅에서 많이 행할 것이나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할 터인즉 내가 내 손을 애굽에 뻗쳐 여러 큰 심판을 내리고 내 군대,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지라출 7:3-4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하심이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사람들이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피하나이다시 36:7   하나님을 나타내는 데 있어, ‘내가 네게 이르는 바를 너는 애굽 왕 바로에게 다 고하라.’ 하셨다(6:29). 이는 두려운 일로 선뜻 순종하기 어려운 일이다. 바로가 어찌하지나 않을까, 서로의 관계가 흩어지지 않을까, 좋았던 사이가 망가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그에 따른 염려가 먼저 들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성경은 우리에게 명하시길, “내가 너희에게..

[묵상글] 2024.09.16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지라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나는 여호와라 내가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내며 그들의 노역에서 너희를 건지며 편 팔과 여러 큰 심판들로써 너희를 속량하여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니 나는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지라출 6:6-7  나는 그들이 병 들었을 때에 굵은 베 옷을 입으며 금식하여 내 영혼을 괴롭게 하였더니 내 기도가 내 품으로 돌아왔도다시 35:13   우리는 늘 넘실거리는 요단 앞에 서서 건너라, 하시는 말씀 앞에 주저하는 여호수아 같다. 그와 같이 오늘 주의 말씀에도 “모세가 여호와 앞에 아뢰어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도 내 말을 듣지 아니하였거든 바로가 어찌 들으리이까 나는 입이 둔한 자니이다..

[묵상글] 2024.09.15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바로가 이르되 너희가 게으르다 게으르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자 하는도다 이제 가서 일하라 짚은 너희에게 주지 않을지라도 벽돌은 너희가 수량대로 바칠지니라출 5:17-18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시 34:8-9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 예배란, ‘게으르다, 게으르다.’ 이에 우리가 성도로 산다는 일은 영적 전투에 성실히 임하는 일이기도 하다. 모세가 당당히 말한다. “그 후에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이다(출..

[묵상글] 2024.09.14

그들의 고난을 살피셨다

백성이 믿으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찾으시고 그들의 고난을 살피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더라출 4:31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즐거워하라 찬송은 정직한 자들이 마땅히 할 바로다시 33:1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예단하고 주의 소명을 거절하는 모세의 모습이 겸손하게 여겨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어쩌면 자신의 연약함에 스스로 안주하려는 모습이 오늘 이 본문의 여러 부분에서 비춰지는 것 같다. 곧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확신보다 나의 연약함에 기대어 주가 더하시는 사명을 외면하려 들지는 않는지….  모세는 소명을 받고 여전히 주저한다. “모세가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1).” 이는 ..

[묵상글] 2024.09.13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출 3:14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마음이 정직한 너희들아 다 즐거이 외칠지어다시 32:11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때가 되었다. 이를 위하여 모세를 일꾼으로 세우시고 준비하셨음을 알 수 있다. 오늘은 그 사역의 시작으로 모세 앞에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나타나신다. 타는 불꽃 가운데 불타지 않는 떨기나무 사이에서 음성이 들린다.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출 3:2).” 하고 저가 가까이 오자, “하나님..

[묵상글] 2024.09.12

너희들아 강하고 담대하라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출 2:24-25 너희 모든 성도들아 여호와를 사랑하라 여호와께서 진실한 자를 보호하시고 교만하게 행하는 자에게 엄중히 갚으시느니라 여호와를 바라는 너희들아 강하고 담대하라시 31:23-24  모든 상황이 마치 그리 될 게 그리 되는 일처럼 풀린다. 당장의 어떤 불편함이나 오해가 오히려 선을 이루는 과정이 된다. 즉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하신 말씀에 따라 모든 게 맞물려 하나로 진행된다.  오늘 말씀은 상당히 급박하면서 긴장감 넘치게..

[묵상글] 2024.09.11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하나님이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니 그 백성은 번성하고 매우 강해지니라 그 산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집안을 흥왕하게 하신지라출 1:20-21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 이는 잠잠하지 아니하고 내 영광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심이니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영원히 감사하리이다시 30:11-12   약 400년간의 침묵기가 흘렀다. 애굽으로 이주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번성하고 이를 두려워한 애굽이 이스라엘을 노예로 부려 그 숫자를 제한하려 한다. 하나님의 역사는 어느 시점에 일상이 구겨지듯 뒤틀리며 나른한 오후 같던 것을 바로 세우신다. 바로의 탄압이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초래하는 것과 같다.  애굽에 이주한..

[묵상글] 2024.09.10

자기 백성에게 평강의 복을 주시리로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창 50:20-21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힘을 주심이여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평강의 복을 주시리로다시 29:11   야곱이 죽었다. 그의 유언대로 장사된 뒤 요셉도 백세를 채우고 죽었다. 이에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족장시대를 거쳐 요셉의 대에 민족의 기틀이 마련되었다. 야곱이 죽은 요셉의 형제들이 자신들의 과오를 두고 요셉의 보복을 우려하였다. 그때에 오히려 요셉의 말이 은혜롭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

[묵상글] 2024.09.09

내 마음이 그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야곱이 아들에게 명하기를 마치고 그 발을 침상에 모으고 숨을 거두니 그의 백성에게로 돌아갔더라창 49:33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이시니 내 마음이 그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하며 내 노래로 그를 찬송하리로다시 28:7   야곱이 열 두 아들에 대해 축복하고 예언한다. 이스라엘 민족 공동체를 이룰 아들들이다. 그리고 자신의 장례에 대해 부탁한 후 숨을 거둔다. 야곱의 죽음으로 족장 시대가 막을 내린다. 이제 선민 이스라엘의 역사가 새롭게 전개될 것이다.  여기서 예언은 성령의 감동을 받아 행해진다. 향후 전개될 열 두 지파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알리고 그의 구속하심을 밝힌다. 야곱의 예언은 장엄한 시적 형태이다. 이스라엘 민족 공동체에 일체감을 심어 주었고..

[묵상글] 2024.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