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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 고전 3:23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아는 자는 주를 의지하오리니 이는 주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아니하심이니이다 시 9:10 우리가 주 앞에 설 때 행복해지려는 게 아니라, 불행해도 주를 바람으로 괜찮다고 일어서는 것이다. 걱정을 사서한다는 말처럼 일어난 일을 두고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지레 걱정한다. 이 모두는 자신을 바로 세우기보다 자식을, 배우자를 의지하기 때문이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가해지는 폭력이 자신을 병들게 하고 상대를 나약하게 한다. 서로 용납할 수 있는 용기는 저의 슬픔과 불행까지도 그대로 인정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만일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경고하고 회개하거든 용서하라(눅 17:3).” 아닌 것은 ..

[묵상글] 2024.03.19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고전 2:12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시 8:4 스스로 낫다고 여기는 한 별 수 없다. 우리 사람이 여느 피조물보다 나은 게 무엇일까? 하나님이 그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으심으로 또한 우리 안에 그의 영이 거하심으로였다. 우리는 모두 경계인이다. 경계와 비경계 사이에서, 정상과 비정상 사이에서, ‘69와 89’ 사이에서 살아간다. 69 아래를 지적장애로 보고 89 이상을 정상으로 보는데, 나는 정상을 정상이라 고집할 때 비정상보다 못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곧 우리의 삶은 영적세계의 일과 무..

[묵상글] 2024.03.18

지존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리로다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전 1:29 내가 여호와께 그의 의를 따라 감사함이여 지존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리로다 시 7:17 우리의 연약함으로 우리가 주를 바랄 터인데, 우리의 아집이 또한 교만이 우리로 같은 어려움을 지속시킨다. 결국은 아이마저 와해된 행동, 와해된 언어로 정서적둔마 증세를 보이고 있다. 우울증은 심화되었고 조현이 진행되고 있었다. 아이엄마는 그 일로 우울해하면서 실은 그럴 줄 알았면서도 속수무책이었던 것이다. 망상과 환청, 환각을 동반하는 세계로 양극성인격을 가지고 있다. 아이엄마와 통화를 하고 저를 곁에서 돕는 이의 설명을 더해 들었다. 아이와 대화를 시도하고 친구에게 우려를 표했다. 우리가 어쩔 수 없는 것은 본인들의 완강한 거절이다. 나..

[묵상글] 2024.03.17

여호와께서 내 기도를 받으시리로다

너희가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다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롬 16:16 여호와께서 내 간구를 들으셨음이여 여호와께서 내 기도를 받으시리로다 시 6:9 서로 안부를 묻고 그 사정을 살피는 일에 대하여, “너희가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하는 말씀으로 이르신다. 이는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다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개인적으로 그러한 생활을 바탕으로 교회가 하나 됨을 알게 한다. 우리의 섬김은 서로를 돌아보는 데서부터다. 오늘 바울은 로마서를 로마교회에 전달하는 뵈뵈를 천거하며 글을 시작한다. 뵈뵈는 고린도 겐그레아에서 신앙생활을 하던 성도이다. 그녀를 바울은 교회의 일꾼으로 소개한다. 직분을 감당하는 데 있어 단정하고 순결하며, 깨끗한 양심을 가진 올바른 신..

[묵상글] 2024.03.16

아가서 3장 / 사랑의 서약

240317 주일 아가서 3장 사랑의 서약 아 3:1 내가 밤에 침상에서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를 찾았노라 찾아도 찾아내지 못하였노라 아 3:2 이에 내가 일어나서 성 안을 돌아다니며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거리에서나 큰 길에서나 찾으리라 하고 찾으나 만나지 못하였노라 아 3:3 성 안을 순찰하는 자들을 만나서 묻기를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를 너희가 보았느냐 하고 아 3:4 그들을 지나치자마자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만나서 그를 붙잡고 내 어머니 집으로, 나를 잉태한 이의 방으로 가기까지 놓지 아니하였노라 들어가는 말 모든 문제는 사랑이다. 우리가 이루어가야 하는 성령의 열매에도 사랑이 앞선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

[설교원고] 2024.03.15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이제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 롬 15:5-6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시 5:3 새벽의 은총을 아는 사람은 안다. 아침마다 출근길에 앞서 새벽예배를 나가는 친구에게 나는 축복하였다. 아침은 하루의 첫 시간으로 하루를 주 앞에서 출발하는 것이 복이 있다. 아침마다 말씀을 듣고 묵상하여 하루를 사는 것이 귀하다. 고로, “이제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롬 15..

[묵상글] 2024.03.15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롬 14:7-8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 시 4:8 여러 근심과 염려가 없을 수는 없겠으나 그런 가운데 나보다 연약한 자를 돌보는 일은 귀하다. 곧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롬 15:1).” 스스로 옳다 여기는 데 함정이 있었다. 누구에게 무얼 권하고 이를 받지 못하는 것에 낙심하거나 실망할 게 없다. 이에,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 4:3).” 오늘 이런..

[묵상글] 2024.03.14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롬 13:14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셀라) 시 3:8 자서전을 쓰게 한다. 자신의 기억을 따라 어떤 상황을 중심으로 감정에 충실하게 쓰면 된다. 그때 사용되는 어휘 가운데 부정적인 서술이 저의 무의식을 지배한다. 이를 어린아이들에게 자유연상이라 하여 마인드맵을 그리게 한다. 어떤 단어나 상황을 놓고 연상되는 이야기를 따라가게 하는 것이다. 실제 이런 글쓰기는 어느 대학의 논술 에세이다. 메타인지라 하여 자신을 객관화시키는 작업이다. 생각보다 쉬운 것 같지만 열에 아홉은 강한 거부감의 저항을 경험한다. 스스로 아픈 기억이나 상처를 회피하려는 방어기제가 작동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상한 심령..

[묵상글] 2024.03.13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롬 12:3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시 2:11 내가 어떻게 해보려는 그 이상의 일을 금하신다. 주신 상황 속에서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고 하신다. 말씀 앞에서 가만히 내 안에 이는 여러 성급한 마음과 그 이상의 생각을 점검한다. 가령 아이가 아무리 지적으로 저하됐다 해도 감정이나 느낌도 없는 게 아니다. 모두가 자신을 동물원 원숭이 구경하듯 한다고 아이는 말했다. 나는 그 의미를 안다. 특별반으로 갈 때, 갔다 왔을 때, 평소 다정한 것 같으나 무심하고, 무심한 듯 무시하는 시선이 어떤 것인지 안다...

[묵상글] 2024.03.12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 롬 11:29, 32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시 1:6 오늘의 이 모든 것이 은혜이고 감사이다. 지난날을 돌아볼 때 우리의 생활은 오늘을 위해 예비되었음을 알겠다. 부모님을 모시고 형제들이 모처럼 다들 한 자리에 모였다. 어느덧 나이들이 들어 늙으신 부모 앞에 섰으나 모두가 주의 부르심에 응하였고 그 사명을 잘들 감당하고 있었다. 이에,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롬 11:29).” 하시는 오늘의 말씀이 충만하였다. 서로 가는 길이 다를 때 그 사이는 점점 벌어지기 마련인데, 주일에 맡기신 사역..

[묵상글] 2024.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