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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 예레미야 5:21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시편 57:7 다섯 편의 애가 마지막 편이다. 첫 편은 공히 패망과 고통에 따른 여호와의 관심을 호소하였다. 둘째 편에서는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에 대한 중보자적 권고를 다루느라 모두 22절로 이루어지는 애가 중에 66절로 세 배의 말(言)들이 필요했다. 셋째 편에서는 징벌에 따른 고통과 절규 속에서 소망과 회복을 고백하고 있다. 넷째 편에서는 하나님의 징계의 원인을 인정하고 선민으로 곧 징계의 종료가 다가오는 것을 선언하였다. 이제 마지막 다섯 번째 편에서는 회복과 간구의 내..

[묵상글] 2023.06.30

시편 137편 / 회개와 찬송

230702 주일 시편 137편 회개와 찬송 시 137:1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에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시 137:2 그 중의 버드나무에 우리가 우리의 수금을 걸었나니 시 137:3 이는 우리를 사로잡은 자가 거기서 우리에게 노래를 청하며 우리를 황폐하게 한 자가 기쁨을 청하고 자기들을 위하여 시온의 노래 중 하나를 노래하라 함이로다 시 137:4 우리가 이방 땅에서 어찌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까 들어가는 말 “힘찬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계 18:2).”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은 바벨론이다. 곧 오늘 우리는 모든 게 무너진 것을 본다. 그런 곳에서 산다...

[설교원고] 2023.06.29

여호와를 의지하여 그의 말씀을 찬송하리이다

우리가 헛되이 도움을 바라므로 우리의 눈이 상함이여 우리를 구원하지 못할 나라를 바라보고 바라보았도다 예레미야애가 4:17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여 그의 말씀을 찬송하며 여호와를 의지하여 그의 말씀을 찬송하리이다 시편 56:10 예루살렘의 참상이 묘사되고, 그것이 죄에 따른 것임을 나타내고, 그러는 중에도 이방 신과 사람을 더 의지하는 모습을 띈다. “슬프다 어찌 그리 금이 빛을 잃고 순금이 변질하였으며 성소의 돌들이 거리 어귀마다 쏟아졌는고.” 하는 탄식이 순수하였던 신앙은 간 데 없고 변질되었음을 한탄하고 있다(1-10). 이는 지도자들이 부패하여 더욱 그 책임과 의무가 상실되었다(11-16). 그러므로 백성들은 더욱 이방을 의지한다(17-20). 그런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징계는 종료될 것이고, “우스..

[묵상글] 2023.06.29

주께서 내게 가까이 하여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 내가 주께 아뢴 날에 주께서 내게 가까이 하여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하셨나이다 예레미야애가 3:33, 57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 시편 55:22 \ 하나님의 심판으로 야기된 고통과 절망 가운데서 예레미야는 아뢰고 구하고 전한다. 그런 가운데 하나님의 징벌을 당하며 절규하고(1-18), 그런 가운데서도 선민을 진멸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둔다(19-23). 예레미야는 그런 가운데 중보자 입장으로 선민에게 권고하고 하나님께 호소한다(24-46). 유다가 겪는 참단한 현실을 토로하기도 하고(47-54), 여호와의 기도 응답을 촉구하며 원수에 대한 심판을 호소한다(5..

[묵상글] 2023.06.28

주의 성실하심으로

슬프다 주께서 어찌 그리 진노하사 딸 시온을 구름으로 덮으셨는가 이스라엘의 아름다움을 하늘에서 땅에 던지셨음이여 그의 진노의 날에 그의 발판을 기억하지 아니하셨도다 예레미야애가 2:1 주께서는 내 원수에게 악으로 갚으시리니 주의 성실하심으로 그들을 멸하소서 시편 54:5 하나님의 진노하심 앞에 경악하고 비탄한다. 선민들의 참담한 현실에 괴로워한다. 어쩌면 우린 이와 같은 고통 중에야 알게 될까? 우리가 축복 가운데 살았던 날은 말씀으로 거룩하게 살 때였음을 말이다. ‘시온을 구름으로 덮으셨다.’ “주께서 야곱의 모든 거처들을 삼키시고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셨음이여 노하사 딸 유다의 견고한 성채들을 허물어 땅에 엎으시고 나라와 그 지도자들을 욕되게 하셨도다(1).” 구름은 암흑이다. “그가 흑암 곧 모인 물..

[묵상글] 2023.06.27

나의 탄식이 많고 나의 마음이 병들었나이다

그들의 모든 악을 주 앞에 가지고 오게 하시고 나의 모든 죄악들로 말미암아 내게 행하신 것 같이 그들에게 행하옵소서 나의 탄식이 많고 나의 마음이 병들었나이다 예레미야애가 1:22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그들은 부패하며 가증한 악을 행함이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시편 53:1 예루살렘이 멸망한 후 예레미야는 그 슬픔을 이기지 못하여 다섯 편의 기도로 비탄함과 소망함을 표현하고 있다. 이 다섯 편의 애가는 하나님의 심판에 따른 고통과 절망을 그리는 듯하나 동시에 여호와에 대한 절대 신앙을 투박하게 나타내고 있다. 닥친 상황에서 슬픔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이를 목격하고 당해낸 사람으로서 여전히 죄악에서 돌이키지 않는 민족을 한탄스러워한다. 그에 따른 하나님의 심판이 진..

[묵상글] 2023.06.26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가난한 백성은 남겨 두어 포도원을 관리하는 자와 농부가 되게 하였더라 예레미야 52:16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의지하리로다 주께서 이를 행하셨으므로 내가 영원히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이 선하시므로 주의 성도 앞에서 내가 주의 이름을 사모하리이다 시편 52:8-9 오늘 예레미야서는 열왕기상 24장 18절-25장 30절의 내용과 일치한다. 특히 오늘 기록에 있어 3차에 걸쳐 예루살렘 주민이 포로로 끌려가는데 B. C. 605년, 느브갓네살 7년에 1차 3023명, 2차 때인 597년, 느브갓네살 18년에 830명, 그리고 3차 586년, 느브갓네살 23년 4차 때에 745명이 끌려가 총 4600명이었다(28-30). 더욱이 유다 시드기야 왕 최후..

[묵상글] 2023.06.25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칼을 피한 자들이여 멈추지 말고 걸어가라 먼 곳에서 여호와를 생각하며 예루살렘을 너희 마음에 두라 예레미야 51:50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시편 51:10-12 이 모든 일의 주체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심판이 선민들의 회복과 찬양을 끌어낸다. 메대 왕을 도구로 사용하시고 하나님의 성전을 짓밟은 바벨론에 대한 심판으로 이어진다. 실로 이방의 허무한 우상과 권능은 창조주 하나님에 의해 그 섭리 가운데 있으시다. 곧 우리의 가시적인 현실 그 이면에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이 작용하신다. “곧 멸망시키는 자가 바벨..

[묵상글] 2023.06.24

시 136편 / 감사하라

230625 주일 시 136편 감사하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편 136:1, 26 들어가는 말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이제도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하니 그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약 4:15-16).” ‘허탄한 자랑’을 하면 감사를 잃는다. 감사를 잃으면 불평, 불만이 쌓인다. 그래서 허탄한 자랑은 악하다. 본디 후회는 늦게 온다. 가령 이스라엘 백성은 바벨론에 끌려가 그 강가에서 울었다.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에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시 137:1).” 이는 다음 주일 우리가 나눌 시편의 첫 구절이다. 그렇다면 성경의 ..

[설교원고] 2023.06.23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날 그 때에는 이스라엘의 죄악을 찾을지라도 없겠고 유다의 죄를 찾을지라도 찾아내지 못하리니 이는 내가 남긴 자를 용서할 것임이라 예레미야 50:20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시편 50:23 유다 주변으로 열 개의 열방들에 대한 경고가 이어져 마지막 바벨론에 대한 예언의 말씀이다. 선민의 회복과 대비되면서 저들의 멸망이 확정된다. 북방의 나라 고레스(Gyrus, B. C. 539-530)의 바사를 일으키심으로 메대와 바사의 연합으로 바벨론은 무너진다. 고레스는 바벨론에 사로잡힌 자들을 본토로 귀환하고 성전 재건과 예루살렘 재건을 독려한다. 알 수 있듯이 바벨론의 멸망은 선민 유다의 회복으로 나타난다...

[묵상글] 2023.06.23